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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bd4c06ba178272cee983602c478adfdd
날 짜 (Date): 2009년 12월 16일 (수) 오후 01시 20분 36초
제 목(Title): [개독] 도킨스의 망상.



 화끈한 진화론 비판을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듯. 화끈한건 제목밖에 없더라.
 
 하긴, 기독보드 올라가면서 좀 읽어봤더니 상태가 그리 좋은 분같지는 

않던데, 그렇다면 저런 책을 읽고도 충분히 딸딸이를 칠 수 있겠다만.

(이미 읽고 연막띄우는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감명받았다고 쓰기는 

쪽팔리니까.ㅋㅋㅋㅋ)



 도킨스는 이 책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기독교인조차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 그럴만한게, 다 나온 뻔한 소리를 또 하는 수준이라.


저자가 원래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니까 이 사람이면 

도킨스를 잘 까주겠지? 이런 생각에 함정이 있지. 저 책의 저자처럼 

급격하게 자기 생각의 틀을 바꾼 사람들은  자기 과거-_-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지식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극단적인 자기부정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과거는 오직 자신의 현재를 더 빛내주기 위해 스러져야 할 사상누각일 

뿐, 무슨 전문적인 지식이나 가치관을 끌어낼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도킨스의 주장이 다소 과격한 것은 그 사람이 논리적인 엄밀성을 갖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책상머리에서 벗어나 좀더 적극적인 행동주의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너무 이것저것 따져서 길고 복잡하게 써놓으면 주장이 명확해지지 
 
못하고 희석이 되버리잖아. 방법론적으로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에는 

거두절미할 필요가 있는데 저 책의 저자는 지가 무슨 학자랍시고 열심히 

그런 태도를 씹고 있더군. 달은 못보고 손가락만 보는거지.


그리고, 

솔직히 그런 수법은 개독교 예배당에서 목사들이 훨씬 많이, 또 훨씬 심하게 

써먹지 않냐? 예수님이 그랬지. 애들이 지 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들보만 본다고. 예수님이 자기 패거리의 들보도 들춰서 깔 마인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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