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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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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09년 12월 12일 (토) 오후 05시 03분 31초
제 목(Title): 소녀시대 Reality TV Shows


지금까지 YouTube 에서 소녀시대 관련 동영상을 쭉 봐왔는데 

이런 씨발 끝이 없네 끝이 없어.

2007년 2008년에 나온 동영상도 끝없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더 큰 문제는 동영상 

보고나면 그 날짜 이후로 얘네들이 또 어딘가 방송에 나와버리니 봐야할게 점점 더 

쌓이는거야. 압사해 죽을거 같더라고.

하여간 그렇게 숨막혀하며 보는 가운데 좀 체계적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구만. 소녀시대의 방송출연 리스트가 쫙 있어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보고 싶었어. 

중구난방 좌충우돌로 이것저것 보니까 어수선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져서 말야.

하지만 그런 리스트야 기획사 회계파트에나 엑셀로 자료가 있겠지 어디 다른데 정리가 

되있겠나. 

그런데 위키에 가니까 아주 조금이나마 내가 바라는 리스트다운 리스트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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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TV Shows

2007 : M.net - Girls' Generation Goes to School 9
2007 : MTV Korea - SNSD 10
2008 : M.net - Factory Girl 10
2009 : MBC - Girls' Generation's Horror Movie Factory 6
2009 : MBC - Girls' Generation's Himnae-ra Him (Cheer Up!) 2
2009 : KBS JOY - Girls' Generation's Hello Bab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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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소녀시대 이름 제대로 달고 나온건 저렇나봐.

영문위키에는 저렇게 나와있고 한글위키에도 저렇게 똑같이 나와있었는데 최근에 

몇몇 쇼가 더 추가가 되있더군. 그냥 영문위키에 나온 리스트만을 참조해서 평을 

해보겠다.


(1) 소녀, 학교에 가다:

애들이 데뷔하기 전부터 시작해서 엠넷쇼 메인으로 출연하기까지의 이야기.

요즘과 비교하면 당시 화장 안했을때의 모습은 꼭 병든 환자로 보일만큼 덜 이쁜데

조금 보다보면 안 이쁘다는 느낌은 무덤덤해진다. 그러니까... 미모가 아니라 

정인것이지. 자꾸 보면서 정들면 생긴게 무감각해지는 것인가봐.

무엇보다 인상적인건 애들이 무조건 다 재밌어하고 즐거워하고 신나하고 신기해하고

거기에 덧붙여 아직 데뷔하기 전이라 살짝 긴장하고 떠는 모습 등등이 엿보이는데 

보면서 내내 흐뭇했어. 구김살 하나없이 맑은 애들이 까르르 웃고 즐기며 뛰노는데 

걔네들 가슴속에 있는거라곤 미래에 대한 설레임과 희망뿐. 

키즈에서 애국은 자기 혼자서만 하는척하는 못난놈들을 하악하악 설레게 하기 위해 

한마디 질러주자면, 요런건 미국 연예계에서 한번 배울만하지. 미국 Reality Show 들의

문제가 뭐냐하면 정말 Reality 를 살려보겠다는 취지로 꼭 갈등구조를 집어넣어요. 

등장인물들끼리 으르렁거리는 설정을 빠뜨리는 적이 없어요. 갈등없는 현실이 어딨냐 

뭐 이런 신조인가본데 이런걸 두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고 하지.

이 소학가처럼 어리고 귀여운 애들이 희망과 행복에 겨워 까르르 웃고 즐기고

행복하게 뒹구는 모습만 쳐발라 보여주는게, 괜히 현실을 반영한다고 어줍잖게 

툭탁거리는거 끼워넣는것보다 훠얼씬 나아보인다. 그래 미국것보다 한국것이 더 나은게 

있다. 대한민국 만세 삼창 한번 해라.

내가 한국에서 다른 애들이 하는 Reality Show 를 본적이 별로 없어 비교할수가 없다만 

이 쇼만 놓고 봤을때 소녀시대 애들 하나하나 성품이 다 졸라 밝고 명랑하고 그러면서도

빠릿빠릿해보여. 춤과 노래 실력으로만 뽑은게 아니라 성품을 50% 정도 본게 아닐까 

싶을 정도야. 픽터로 상징되는 키즈인들과는 정반대의 성품이라고 할수 

있겠지. 키즈애들이야 뭐 다들 성깔 좆같고 졸라 심각하고 졸라 혼자 잘났고 픽터니 

누구니 다 씹스럽잖아. 키즈애들 따라다니며 카메라로 찍으면 좆같은 병신들이 

지랄하는 그림밖에 안나올거야. 

올해 소녀시대가 예능이란 예능은 죄다 끌려나왔으면서도 일단 나오면 웬만큼은 

쇼들을 다 살려줬는데, 데뷔전에 찍었던 이 쇼를 보면 얘네들이 예능 게스트로서는 

이미 최고의 자질들을 보유하고 있었던걸 알수 있지.




(2) MTV 소녀시대:

이건 "다시 만난 세계" 싱글을 내고 찍은 쇼인데 데뷔하고 일단 궤도에 올라섰지만 

무조건 뭐든지 하는것마다 재미있고 신나고 즐겁고 신기한건 소학가 찍을때와 다름이

없어 여전히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그런데 문제는... PD 가 철저히 기획같은걸 

안하고 찍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자세를 가지고 제작에 임했더군. 

첫번째 수영편과 마지막 태연편은 좋았지만 그 사이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별로였다.

별로일수밖에 없는게 멤버들한테 너 뭐하고 싶니? 물어보고 걔네들 하자는데로 했으니..

그렇게 아이디어를 쉽게쉽게 줏으려고 하면 되나.. 하지만 아무리 기획이 구렸어도 

소녀시대 애들이 워낙 마음이 들떠 구엽게들 나오는지라 봐주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그래도 그렇게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한 애들 가지고 더 잘 뽑아먹을수 있었는데 이정도

밖에 못 뽑아먹은 PD 능력 부족한것 맞다. 그나저나... 이제 겨우 싱글 하나 발표한 

애들이 벌써 Reality Show 를 두개나 찍었으니 이러고도 안뜨면 바보 아닌가. 




(3) Factory Girl:

이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쭉쭉 봤다. 다음 에피소드는 어떨까 궁금해서 연속으로 쭉쭉 

봤다. 내 입에서 아무 생각없이...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 이런 소리 나오면 이건 

최상의 찬사라고 보면 된다. Reality Show 의 표본이자 클래식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 생각없이 쭉쭉 봤다는 극찬으로 평가를 마치면 깔끔하니 좋을것 같지만 그럼 

너무 재미없으니까... 

이 쇼는 사전에 기획이 귀신같이 잘 되었어. 여자들 중 여성패션지 관심없는 애들은 

하나도 없으니 소녀시대 애들이 당연히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할수밖에 없고 벌써 

여기서 한 수 먹고 시작한다. 

시기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두 쇼 때와는 달리 이미 히트도 많이 치고 인기도 많이 

생겨 신인때의 구김살없는 밝고 명랑함은 많이 가셨지만 원더걸스한테 발리느라 여전히 

헝그리 정신이 남아있을때라 의욕과 에너지는 아직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

애들이 잡지 편집 취재 제작에 참여하느라 진지한 가운데서도 흥분되고 즐겁고 신나는 

기분들이 발란스있게 잘 어우려져 꽉 짜여져 있는 느낌을 준다. 

MTV 소녀시대가 그냥 어영부영 어디 저지르고 보자 찍다보면 뭔가 터지겠지 하는 

안일한 자세로 촬영에 들어갔다면, 이건 좋은 작품이 나올수밖에 없도록 사전에 셋업이 

잘됐어. Reality Show 의 귀감이다.




(4)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

이게 참 묘한 시리즈인데... 기획상으로 보면 팩토리걸 보다도 더 소녀시대 

애들의 의욕을 활활 북돋을수 있는 프로젝트이지. 백날 예능 행사 뛰어봤자 드라마

출연하는 윤아의 인기를 따라잡을수가 없는데 다른 애들도 연기하고 싶어 환장하고 

있음은 너무나 뻔한것이고, 그런 점에서 얘네들 연기 연습 하는 프로젝트를 만든다면 

팩토리걸보다도 더 열기가 후끈한 작품이 나올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누구나 해볼만한 

하지. 그런데 문제는... 연기 연습만큼 봐주기 좆같은게 없다. 좆나리 

지루하다. 연기 연습만 보기 좆같나.. 아예 드라마 영화 촬영 자체를 보는것도 좆같이 

지루하다. 이 연기 연습이란게 같은 대사 같은 장면 또 읽고 또 읽고 하는거잖아. 

당사자는 지루할게 없지만 상대역 대사 읽어주는 친구같은 경우 미치고 환장한다. 

곁에서 그 광경을 봐주는 사람은 숨막혀 까무라친다.

PD 정도 되면 아이디어 그럴듯한데? 요정도 생각만 하고

밀어붙일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저울질하고 검증을 해봤어야지. 하다못해 딴 사람들 

연기연습하는 장면을 사전에 제대로 보기라도 했으면 생각이 달라졌을텐데.

시리즈 시작해서는 연기 연습에 예능코믹을 덧붙인다고 바보같은

몰래카메라로 나가더니 다음엔 애들 비명이나 지르게 하고... 아무렇게나 막 

컨셉을 던지다보면 터지겠지 하는 아주 안일한 자세로 PD 가 막 나오니 좆같아지고
 
소녀시대 애들이 불쌍하더라고. 

웃기는건 이범수가 연기 지도 선생님으로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더군. 애당초 

PD 가 기대했던 소녀시대 애들의 의욕이 그제서야 활활 불타오르더라. 팩토리걸 

의욕의 10배 정도될까나? 자신들의 커리어가 달린 문제이니...

예능프로에서 맨날 뻘소리하며 깔깔 웃기만 하다가 이범수가 생계와 관련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찬 얘기들 해주니까 애들도 포커스가 딱 잡히고 보는 사람도 정신이 

번쩍들고 오우 재밌었어. 뻘예능에서 고품격 예술극장으로 순식간에 둔갑하더라.

하지만 문제는... 앞서 말한대로 연기 연습이란게 한거 또하고 또하고 하는거라 

내용이 실하건 말건 한번은 봐줘도 두번은 지겨워서 못봐주는거지. 

컨셉이 무리란걸 깨달았는지 방송 여섯번 나가고 결국 끝이 났다. 

원래 이 코너 기획할때는 유명 영화배우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해서 소녀시대 애들 연기를 지도해주기로 했었다네. 그런데 이범수말고는 

섭외를 못한 모양이야. 연기 가르쳐주겠다고 소녀시대 꼬셔서는 바보만든거 같아.






(5) 소녀시대의 힘내라 힘!:

이건 뭐 소녀시대의 굴욕이라고 할수가 있다. 그러니까... 소녀시대 애들이 GEE 로 

일단 가요계를 평정했잖나. 최정상에 올라 기염을 토하는 아이들한테 바보같은 

몰래카메라에나 바람잡이로 출연시키고 식당 알바 서빙이나 시키고... 이렇게 계속 

시다바리나 시킬거면 가요계 평정은 뭣때메 하나? 매니져나 기획사에서 가요계를 

초토화시킨 소속 가수들의 품격을 보호해줘야 하고 이런 역할 섭외 들어오면 적절히 

막아줘야 하는데... 뭐 이미 다 알려져있다시피 기획사라는게 소속 연예인들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수탈하는 역할한다는게 이런데서 잘 드러나네. 방송국 힘이 여전히 

쎄다는 것도 보여지고. 아무리 병신같은 프로라도 방송국에서 부르면 깨갱하고 

따까리짓 해줘야 하는... 하도 좆같은 프로젝트라 방송 두번하고 끝.





(6)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느낌을 받았던 쇼다. 총체적 난국이란 이런 경우 쓰는 말이다.

소녀시대와 갓난애기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지 않겠냐는 발상은 누구나 

해봄직한데 실제 해보니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케이스다. 

공포영화제작소와 비슷한 케이스인데 얼핏 생각해서 그럴듯한데? 하고 

밀어붙일게 아니라 PD 가 사전에 가능성을 요모조모 잘 따졌어야지. 

소녀시대는 아홉명씩이나 되는데 애는 하나라 차례 안돌아가서 은근히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PD 는 사전에 예상도 못하고 시리즈 중에도 속수무책이다가 나중에는 

아예 애를 슬쩍 열외로 하고 소녀시대 애들끼리 놀아조지는 컨셉으로 변환...

소녀시대 늬들이 알아서 무한도전처럼 꾸며보라고 대놓고 등을 떠미는데 그냥 

날로 먹겠다는 PD 의 심뽀가 고약하지. 

나중으로 갈수록 티파니를 대놓고 잡는데 도대체 왜 그런 민망한 컨셉으로 가야했는지도 

모르겠고... MTV 소녀시대를 그대로 베껴서 놀이동산에도 놀러가고 바베큐 파티도 

해보지만, MTV 소녀시대때는 무조건 뭐든지 다 재밌고 신기하고 행복해서 고기를 

구워도 까르르 바이킹을 타도 까르르 였지만 데뷔한지도 오래됐고 가요계도 평정한

애들한테 신인때와 똑같이 빵빵 터지기를 기대하니 그게 되나. 애들이 나름대로 

잘해보느라 애드립 쳐보는데 워낙 막막한 상황이라 난감해들 하니까 나중에는 

(평소엔 전면에 나오게가 안되는) 효연이가 좀 나서서 수습을 해보더라. 

헬로 베이비 이거 다 보느라 까무라칠뻔 한게 주몽 80회 다 보고난 이후로 최악의 

경험이었다.




여섯편의 쇼 다 보고난 소감은,

* 예능프로 성공여부의 95%는 PD 역량에 달렸다. 

* 엠넷에 쓸만한 인재들이 있다.

* 그냥 대기업 같은데 다니면서 시키는 일이나 하면 딱인 애들이 
  방송 PD 한다고 절절 매는 경우가 꽤 되는것 같다.

그냥 소녀시대 애들이나 감상하려고 쭉 동영상 찾아본건데 나중에 가서는 

연예프로비평으로 흐르게 되더구만.



나처럼 하나하나 다 찾아볼 사람은 없을테니 키즈인들에게 핵심 에피소드들만 뽑아 

추천하자면,


1) 소녀시대 MTV 수영편 1부:
2) 소녀시대 MTV 태연편 9부:

시리즈 전체로 비교하면 (소학가 > 소녀시대 MTV) 이지만 두 시리즈 통괄해서 추천 

에피소드를 뽑자면 저렇게 둘이다. 신인시절 모든게 무조건 재밌고 신나하느라

아무런 설정 없이도 보기좋은 에피소드를 뽑아주고 있음.



3) 팩토리걸 시리즈 전체:

다시 말하지만 Reality Show 의 귀감. 



4) 공포영화 제작소 4부 이범수 첫 출연:

앞서말한데로 이범수 온다니까 애들 참여의지 높아지고 분위기 아주 좋음. 

이범수 연기지도 하는거 뭐 손발 오그라드는 부분이 없는건 아닌데 

일단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고 자꾸 생각남.



요렇게 에피소드 넷이 시리즈 여섯개중에서 베스트이니 즐감하라.

원래 링크까지 친절히 다 올릴려고 했었는데 그새 동영상들이 다 지워졌더라. 

검색어 이리저리 바꿔가며 알아서 찾아보기 바란다. 분명 있기는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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