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Guest Auth Key: 1223fdec927b57a05d1681d30161a15e 날 짜 (Date): 2009년 12월 10일 (목) 오전 01시 55분 20초 제 목(Title): 남 잘되는거 못봐서 까대는것 좋아하는 전생에 박진영이랑 비랑 원수라도 진 모양이야. 그래서 이렇게 집착을 하나봐. 비 같은 경우는 말이지... 그러니까... 한국에서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같은 영화가 나오면 그때 미국진출이니 뭐니 생각해보자 이거지. 이건 뭐 역량도 없이 출세에만 몸이 먼저 달아올라 나서기만 하니 보기 너무 안타깝잖아. 난 주윤발이 할리우드 진출한다고 했을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되고 정말 잘되기를 간절히 바랬었다. 주윤발이 연기와 카리스마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주윤발 정도면 얼마든지 잘할거라 믿었거든. 비를 보면 그런 맘은 하나도 안생기고 좆도 아닌 애가 되게 까불거린다는 생각밖엔 없다. 주윤발의 할리우드 첫 작품이 "The Replacement Killers" 였는데 이건 뭐 첫작품이니까 연습에 적응기간이라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두번째 작품 The Corruptor 에서 내가 큰 충격을 먹었어. 그 영화에서 Mark Wahlberg 가 연기도 낫고 더 쿨해보이는거야. 그런데 당시 Mark Wahlberg 는 지금같은 대배우도 아니었고 실제로 연기도 별로였었거든. 대본과 배역 문제도 있고 모국어 아닌 말로 연기하면 누구든 제 기량 발휘 못하고 얼어붙는건 당연하니까 그 영화에서의 주윤발을 좀 더 너그럽게 봐줄수도 있을수도 있지만 난 그때 딱 깨달았지. 할리우드 배우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더 탄탄하고 그 벽이 높긴 높구나. 그 후 그 천하의 주윤발 흐지부지. Mark Wahlberg 는 그 후에도 "The Truth About Charlie" 에서도 박중훈을 완전 발라버렸지. 비교가 안되고 한국 최고 명배우라는 박중훈 뽀록 다 나더라. 주윤발 진출 이전에 홍콩영화가 미국에서 전국 개봉됐던게 성룡의 홍번구, 영어로는 "Rumble in the Bronx" 였는데 이미 동양권에서 개봉되어 미리 봤던 한국사람들은 홍번구? 그거 별로던데 그걸 붙인다구? 하는 반응이었지만 난 꽤 재밌게 보고 같이 보던 관객들 반응도 나쁘지 않던거 기억나거든. 이렇게 홍콩영화가 미국에 자리잡나보다 하고 뿌듯해할때 폴리스 스토리 4 - "First Strike" 이 또 미 전역 개봉했었고 이건 별로였는데 치명타가 그 다음 미 전국 개봉작인 "Operation Condor" 란 영화였지. 참으로 병신같은 영화였고 그 영화 보면서 너무 유치해 내내 얼굴이 다 화끈거릴 지경이었다. 그 이후로 "Mr. Nice Guy" 이 영화가 전국 개봉을 한번 더 했지만 이미 홍콩 영화는 뽀록이 다 난 상황이었지. 물론 성룡 개인은 B급 영화 Rush Hour 가 터져, 나름 할리우드에서 어느정도 잘해먹었지만 그건 순전히 무술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했던 것이고 비는 그런 발군의 재주가 없잖아. 이연걸도 당대 최고의 명배우 모건 프리먼과 함께 출연하는등 남부러울것 없는 커리어를 누린것 같지만 역시 무술잘해서 그나마 그리 된것이었고. 한국사람들이 중경삼림 재밌다고들 해서 나중에 나중에 한참 나중에야 어디 얼마나 재밌길래 그런가 하고 비디오를 빌려다 봤는데 처음 한 10분 정도 타란티노가 나와서 홍콩인지 중국인지 영화계 전반에 걸쳐 쭉 설명을 하고 영화에 대해서도 쭉 주변 얘기들을 해주고 나서 영화가 시작되더라. 대단한 정성이지. 그런데 중경삼림 이 영화 정말 좆같더라. 이런걸 명작이라고 추켜세우던 군상들은 과연 뭐하는 짬뽕들이었을까. 타란티노 1990년대에 홍콩/중국영화의 미국저변확대를 위해 정말 문자그대로 인생을 바쳤던 인물인데 좆같은 영화계에서 만들어진 좆같은 영화들을 순전 마케팅으로 몰아붙이는거 타란티노가 아니라 스필버그가 밀어도 안되는거지. 이렇게 마케팅 공세로 몰아붙이는 와중에 와호장룡 같은게 이상하게 히트치기도 하고 무간도처럼 최고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지만, 내 시각으로는 홍콩영화의 미국도전기는 주윤발의 운명과도 같다. 역량이 안되는 상태에서 도전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한거지. 비록 실패는 했지만 도전한것 자체가 의미있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홍콩영화 도전기의 백미는 홍콩영화가 도전하는 가운데 시행착오를 겪으며 교훈을 뽑아내 변신을 거듭해 발전하는 구석없이 달걀로 바위치듯 뻔한 연기의 뻔한 작품으로 내내 일관하다가 최후를 맞았다는데 있지. 홍콩영화의 도전과 최후를 긴 인터벌로 내내 지켜본 사람 입장에서 비가 언론 인터뷰 하면서 할리우드 차기작 운운 하는거 보면 병신이 지랄하고 있는걸로 밖엔 안보인다. 저놈이 성룡 이연걸처럼 무예가 출중하기를 하나 주윤발처럼 극강의 카리스마를 보여준적이 있었나. 그럼에도 진짜 월드스타라도 된 양 득의만만하게 다니는데 좆까라 씹새끼야.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오기가 솟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는 소리도 하더구만. 지랄하고 자빠졌네 병신같은 개새끼. 홍콩영화의 도전과 좌절 스토리를 한번 음미해보고 분석해서 교훈을 얻은 다음 할리우드에 진출하면 참으로 좋으련만 그런거 없이 그저 빨리 출세하고 싶은 생각에 몸부터 가고 마는거야. 홍콩영화의 도전과 좌절에서 얻는 교훈이 뭐냐고? 글쎄 영웅본색 첩혈쌍웅보다 더 멋있는 영화 열편 줄줄이 나오면 그때 생각해보자고. 비야! 할리우드는 더이상 얼쩡거리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와 초대박 작품 여러개 출연하고 제작하고 그러면 내 너그럽게 봐주마.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사실 박진영이 원더걸스를 "So You Think You Can Dance" 에 출연시킨 그 섭외력과 마케팅 능력은 아주 대단한것이고 뭐 나같은 필부가 폄하할 일은 아니거든. 근데 말이다... 전에 영화 "Miami Vice" 를 보러 갔더니 갑자기 거기서 공리가 떡하니 여주인공급으로 등장하는거야. 사전지식 전혀 없이 갔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지. 당시 Colin Farrell 하고 Jamie Foxx 는 특급 배우였고 감독 Michael Mann 도 그때나 지금이나 특급인데 그런 특급 프로젝트에 반드시 동양인 배우를 쓸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공리를 캐스팅 시켰다는건 에이젼트의 영광이요 가히 마케팅의 승리라고 할수가 있지. 공리로서도 그만한 기회 그만한 영광은 더 없었을거야. 그런데... 그 영화에 공리 나오는거 보니까... 이쁘지도 않아, 별 매력도 없어,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요, 이거 완전 미스캐스팅이군 쟬 왜 출연시킨거야~ 생각밖에 안들었어. 동양인 배우 연기 실력 정말 다 뽀록 내는게 뻔히 보여 난감하더라고. 그러니까... 박진영이 환상의 마케팅 실력을 지닌건 좋은데... 정작 원더걸스는 그 환상의 마케팅에 걸맞는 상품이 전혀 아니잖아. 장터 만병통치약 약장수도 화려한 마케팅 기술로 몇명 낚아 몇병 팔수도 있는건데 미국 TV 프라임 타임 쇼 출연 성과 역시 그 수준에서 봐야 맞다. 황우석도 섀튼을 낚았었잖나. 전생에 나랑 박진영은 무슨 원한이 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