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alalalalalal Guest Auth Key: 5fa7124a9880ef5101b991231231d231 날 짜 (Date): 2009년 11월 04일 (수) 오전 12시 29분 12초 제 목(Title): Re: [큰어] 고통없이 죽는 방법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자살을 하지 마라? 난 잘 모르겠어. 부모 빼고 일부의 형제들 중에 진정 슬퍼해주겠고 특히 부모에게는 상처가 대단할거라 생각되는데... 그외의 사람들은 걍 죽었구나 수준 이상은 아닐 것 같음. 똥밭에도 굴러도 저승보단 낫다는 말도 못 믿겠고... 아무도 저승에 가 본적도 없으니... 또 명상 어쩌구 하는 책을 보니 갸들은 순환론을 써서 지금의 어려움때문에 자살한들 다음 삶에서도 똑같은 걸 짊어지고 태어날 것이기에 좋을 게 없다는 거야. 지금 어려움은 지금 해결하라는 논리지. 다른 쪽은 신이 주신 선물을 함부로 해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쪽으로 설득하기도 하지만...이건 신앙심이 없이는 어렵지. 그렇담 자살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잘 몰겠음. 진짜 암울하고 걱정된다면 정신과를 다녀보길 바람. 최소한 이야기는 들어주는 것 같고 약도 처방해주는데...효과있는지는 몰겠지만 노력은 해보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암울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생각만큼 어려운 상황은 아닐 수 있다는 거... 나두 공대 들어와서 존나 암울하게 공부하다가 사회나와보니 아찔하더라구. 진짜 암울함의 극치였지. 상상과는 다른 시궁창 세계가 펼쳐졌지. 그래도 다른 친구들 보면 나보고 부럽다고 하는 사람 많았다. 대기업도 쉽게 들어가지. 군대도 안 갔지. 그럼에도 내 나름 애환은 있었는데... 그 애환은 키즈인과 공유하는 그것이지. 내 기대와 실제 현실의 괴리가 너무도 커서... 그걸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지. 죽도록 공부해서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거구나... 하는 실망감...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도 힘들었어. 실은 대학때 선견지명으로 의치한으로 편입하는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였던 적도 있었고...졸업만 하면 그래도 돈도 벌면서 유유자적 잘 살 줄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니까. 어떤 커다란 기대를 했다가 전혀 다른 현실을 맞닥들였을 때... 아니면 큰 실패를 했을 때... 빨리 일어서는 법은 현실을 인정하는 거 같아. 강원래가 그렇잖아. 장애인이 됐을 때 죽고 싶었다고... 하지만 장애인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니까 그 이후엔 안정이 왔다고들 ㅋㅋㅋㅋㅋ 나두 아직은 현실이 힘들고 그래. 언제쯤 이 죽을똥싸면서 달리는 인생을 벗어날 수 있을지. 뭐 여튼 자살...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는 잘 몰겠는데... 노력은 함 해봤으면 좋겠어. 눈을 돌려보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고 생각하기에 따라 자신이 아예 막장은 아닐 거거든. 시각을 달리하면 천국이 될 수도 있어. 천국은 다른데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이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