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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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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Date): 2009년 10월 30일 (금) 오후 01시 38분 23초
제 목(Title): 강심장 : 조권 <---> 박진영


http://www.youtube.com/watch?v=j2YLrzzgiIs

시간 7:53 - 8:23

무슨 내용이냐하면 조권이 방송에서 특유의 춤을 췄더니 박진영이 조권한테 전화해서는 

너 그러지 마라 발라드 가수이기 때문에 더이상 하면 안된다고 말했고 

2AM 멤버들도 너 때문에 발라드를 어떻게 부르냐고 했다는건데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하는 후일담처럼 들리지만 꽤 심각한 내용이라고 보고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갈 문제 같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굉장히 이상하지.

끼가 넘쳐서 광란의 춤을 추고 싶어 환장하는 애한테 발라드라니..

계속 보니까 예능프로 돌면서 다른 아이돌들 춤 패러디 하며 자신의 끼를 발산하던데 

그러면 식상해지기만 하고 좋지 않다. 패러디는 이제 그만하고 조권만의 독특한 춤을 

개발해보라고 적극 권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기획사 시스템으론 연습생 출신이 스스로 

춤을 개발해서 본인이 추는게 아마도 불가능하겠지.

내가 조권에게서 가능성을 보는게 뭐냐하면, 다른 애들은 후천적으로 연습해서 춤을 

연마하는건데 조권 얘는 선천적 재능이야. 벌써 몸놀림이 다르잖아. 특히 더 맘에 

드는건 다른 애들은 전부 마이클 잭슨이니 비보이 춤이니 기존 형태에 영향을 받고 

따라하기에만 급급하는데 조권은 누구에게도 영향받지 않은 오리지날이다. 

다른 춤을 따라해도 그 원형에서 벗어난 새롭고 창조적인 형태로 진화한다. 딴 사람들은 

그냥 보기에 웃기냐 안 웃기냐 이거 하나만 보는거 같더라만. 

후천적으로 수능시험 공부하듯 춤 연습.. 마이클 잭슨의 아류... 이게 딱 비 스타일이라면 

조권은 그와 정반대.

추측해보건데 박진영에겐 춤이 종교처럼 신성한 존재와 같을텐데 조권은 춤을 

희화화 하는것처럼 보이니 별로 안좋아하는듯 하다. 그러나 그것은 희화화가 아니라 

독창적일 뿐인 것을...

하여간 조권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는것은 이 세상에서 나 하나밖에 없는듯하다. 

보아하니 딴 연예인들도 예능프로에서 몇번 울궈먹다가 마는 엽기춤 추는 애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듯해. 박진영이 봉인을 풀어주지 않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해야지

어쩌겠어.

결국 본인이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재능을 확신해야겠지. 박진영과 대판 싸우고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는한이 있더라도 본인이 자기 스스로를 믿고 분연히 기치를 

드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의 달란트를 믿고 기치를 들수 있는 애라면 애당초 기획사에 들어가 

장기계약 맺을 생각을 했겠나. 부모탓을 해야하나. 그래도 그 기나긴 연습생시절 

다른 애들 둘러보면서 느끼는게 있었을거 아닌가. 내가 아이돌 그룹 멤버들 중 하나로 

꼽사리 끼어 지낼 재능의 소유자가 아니란건 본인 스스로 알아야지. 본인 재능에 

안맞는 발라드 아이돌로 남고 박진영한테 자중하라고 잔소리 들으며 예능프로를 

전전하며 엽기깨방정 춤추는 개그돌이라는 소리밖에 못듣는거 다 자기가 자초한 지 

팔자인걸 어쩌겠나. 

여자애들이 기획사와 종신계약 맺고 착취당하는건 여러가지 여건상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새끼들이 지들 스스로 노예계약 싸인하고는

나중에 와서 법정에서 징징대는거 참 꼴보기 싫다. 남자새끼라면 노래나 춤 같은건 

지들이 스스로 연마하고 작사 작곡 연주같은것도 다 해낼수 있다는 야망이

있어야지 그 어린놈들이 뭐가 두렵고 겁나서 기획사에 굽히고 들어가 종살이 

하며 스스로 노예짓을 자청한단 말인가. 

조권의 재능이 아깝고 박진영의 손아귀에서 빼내 봉인을 풀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지만 지 스스로 선택한 노예 팔자.. 그 아까운 재능을 예능프로에서 썩히고 살수밖에.

그리고 강심장 굉장히 이상하더구만. 대충 보니 컨셉이 마른 수건

쥐어짜기인거 같더라고. 연예인들 한테서 마구 뽑아먹기가 힘들어지니까 연예인들 왕창 

불러다 놓고 각각 딱 한마디씩만 하게 하는 희한한 포맷이더구만. 그런데 그 딱 

한마디도 지 자랑하기 아니면 남 익명으로 욕하기 아니면 옛날에 서러웠던 얘기 등등

속에 묻어놨던 일들을 박박 긁어서 억지로 끄집어 내게 하던데.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꿀꿀한 얘기들. 

소재가 재미있고 웃기는 생활 에피소드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니 얘깃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은 있지만, 얘기들이 섬뜩하고 사람마다 내용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서 

보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그리고 다른 예능프로들 보면 MC 나 고정패널이나 초대손님이나 다 똑같은 

사람들이 계속 나오던데 이것 또한 보면서 미치고 환장하겠더라고. 맨날 똑같은 

사람들끼리 얼굴을 마주보는데 어떻게 더이상 재밌는 얘기가 계속 나오겠냐고. 

시시각각 변하는 시사문제를 소재로 하는 코메디 개그도 아니고 출연진들의 과거와

현재의 신변잡기들 가지고 꾸리는데 정말 마른 수건 비트는 모습 보는거 같더라. 

그리고 김구라는 예전엔 촌철살인에 허를 찌르는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더니 요즘엔 

배가 불렀는지 그냥 타박이나 하고 짜증만 내는것 같더군. 노력을 멈춘거 같아. 

재미없이 그냥 까칠만 하네.

한국 예능 프로가 꼭 라면과 같더라. 처음에는 굉장히 입에 달고 맛있는데 계속 먹으면 

몸에서 받지를 않는게 더이상 못먹겠어. 그런데 사실 한국 예능 프로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TV 프로들이 다 그렇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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