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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조마촤지) **5590
Guest Auth Key: edc191441de807ad29959572a03f8c6a
날 짜 (Date): 2012년 04월 12일 (목) 오후 10시 27분 22초
제 목(Title): 노무현 당선의 비극


제가 항상 진보언론들의 무능함을 언급하고 다니지만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200% 발휘해 힘을 보여줬던 때가 2002년이었죠.

월드컵 4강 진출로 온 국민들이 국격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하던때 

그 자존심을 효순미선 교통사고를 계기로 반미에다 쏟아부어 댑니다.

그때처럼 진보언론들이 혈기넘치던 때가 또 없었죠. 

노무현에게는 자율/분권/합리/지역갈등타파 등등의 훌륭한 사상과 철학이 

있었지만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결정타는 결국 반미였었죠. 

참 가슴아픈 얘기지만 제가 정통 노빠라서 그 점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압니다.

반미로 당선된 대통령이 반미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니 진보언론에

이를 벅벅 가는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신자로 보였겠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37672

> 한총련 "기습시위는 구국 위한 투쟁"
> [5신] 미군사격장 기습 시위... 미군측 "학생들 엄중 처벌을"

2003년 사격장 진입 반미 시위인데 링크 클릭해서 사진들 꼭 감상해 주세요. 

탱크위에 올라가서 시위 잘하고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진보언론은 반미 취재만 한다면 없던 의욕도 불타오르죠.

저 사진들만 보면 왠지 가스통 어버이연합한테 사전에 통보받고 

취재나간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현재 한겨레/오마이/경향은 반미/노조건으로 취재할 일이 없어서 

우울증에 걸려있습니다. 논문표절이니 성추행이니 자신들의 고귀한 품격에 

맞지 않는 너저분한 세상사들 가지고 꾸역꾸역 기사를 쓰려니 죽을 맛들입니다. 

앞으로 반미/노조건으로 전의를 불태울 기회가 그들에게 또 생길것인가.

쌍팔년도도 아니고 2012년에 그런일이 생기겠나요. 세상이 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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