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a07f41535dec3b109a7284d984d27b51 날 짜 (Date): 2012년 02월 29일 (수) 오후 11시 42분 13초 제 목(Title): [센] 축구 쿠웨이트전. 경기내용을 요약하자면, 조직력 : 한국 << 쿠웨이트. 한국은 10일 훈련, 쿠웨이트는 거의 2달반 합숙훈련. 합숙기간동안 언론과 인터뷰하거나 외박나가서 여자랑 떡치는 것도 통제했다고 함. 멘탈 : 한국 <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과 막대한 보상금 에 눈이 먼 상태. 한국은 감독 짜르고 싫다는 사람 앉혀놓고 축협 비리가 터지고 난리도 아닌 상태. 체력 : 한국 > 쿠웨이트. 1차전과는 반대의 상황. 1차전 원정에서는 한국이 체력저하로 엄청나게 고생함. 그래도 여기는 홈이니까. 결론적으로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의 신승. 오늘 경기 최고의 수훈선수는 정성뇽. 후반 10분을 넘겨서까지 쿠웨이트의 저돌적인 압박과 맞춤형 전술에 고전. 특히 오랫만에 복귀한 측면수비 최효진/박원재가 매치업에서 전반전에 완패. 초반에 상대에게 몇 번 뚫리자 수비부담때문에 오버래핑을 제대로 못함. 그리고 수미로 나온 김상식/김두현도 수비하느라 제대로 된 패싱을 거의 못보여줌. 게다가 김두현은 수비도 영 꽝이었음. 이영표/차두리가 없는 측면수비는 두고두고 골치아플 것 같아. 그나마 스위스리그에서 뛰는 박주호가 좀 잘해주면 한시름 놓을 듯. 그런데 문제는 쿠웨이트가 초반에 너무 덤비면서 오바페이스를 했다는 것. 후반 초반을 넘기면서 서서히 쿠웨이트의 경기 스피드가 떨어지고 수비-공격의 간격이 벌어짐. 때를 맞춰 기성용/김신욱이 투입되면서 바로 동국태자의 골이 나옴. 진짜로 강희형님이 쿠웨이트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런 선수교체를 한 거라면 정말 대단한 감독으로 인정. 더 거세게 밀어붙여야 되는 상황임에도 이미 체력이 앵꼬난 쿠웨이트는 더이상 전반전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몰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