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내좆말자지) **5590 Guest Auth Key: c59c8821721494aeafbabcf852af7494 날 짜 (Date): 2012년 02월 12일 (일) 오후 01시 54분 17초 제 목(Title): 샤이니? 샤이니? 정확한 한류 분석 샤이니? 샤이니? 한국에서도 쩌리 취급받는 샤이니? 백인소녀들이 샤이니 좋다고 광분하는 모습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이상 한류는 무조건 다 사기와 뻥이라고만 말할수는 없고해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역대 보이밴드라고 불리는 New Kids on the Block, Backstreet Boys, *NSYNC 등등에서부터 최근 Justin Bieber 까지 머리속에 쫙 떠올려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옷차림들이 아주 검소합니다. GAP 매장에 있는 옷들 아무거나 잡히는대로 걸치고 나온거 같죠. 뿐만아니라 1991년 니르바나가 싸구려 티에 청바지 걸치고 나온 이후로 20년 넘게 미국 대중음악인들 옷차림이 평균적으로 굉장히 수수했죠. 반면에 샤이니같은 아이돌 보면 날마다 패션쇼 합니다. 옷빨/화장빨/머리빨에 혼이 담겨있어요. 죽을 각오로 혼신을 다해 외모를 가꿉니다. 만약에 샤이니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을 가지는 비동양권 소녀들이 있다면 그 이유는 음악이나 율동/군무 때문이 아니라 그 영혼이 담긴 화려한 치장빨 때문이라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샤이니 애들 얼굴 못생겼지만 그걸 다 옷빨/화장빨/머리빨로 카바한거죠. 그런데 사실 미국에서도 80년대 치장빨이 아주 요란했었죠. 80년대 중반 후반 락밴드들 여자들처럼 머리 이쁘게 치렁치렁 기르고 화장들도 하고 옷들도 야하게 잘들 입고 다녔었죠. 거기다 80년대 초반엔 Duran Duran, Culture Club. 그러고보니 70년대에 Glam Rock 이라고 외모 치장하는 음악 쟝르가 아예 탄생했었죠. 70년대 하니까 떠오르는 외모 지존의 그룹. 아..... KISS..... 외모치장이라면 너죽고 나죽자들 결사적으로 달겨들던 사람들이 니르바나 나오고 나선 겉치레는 유치한 짓이라고 생각들 하더니 지금은 아예 다 까먹은 모양이예요. 유행이 돌고 도는줄 알았는데 흐름이 끊어졌나봐요. 그리고, 키즈에서는 아마도 TV 는 유치하다고 안보시겠지만 혹시 시간나면 공중파 가요쇼 한번 보세요. 보실때 노래/춤 말고 위에서 언급한 화장빨/옷빨/머리빨과 더불어서 무대세팅 해놓은거 유심히 관찰해보시면 굉장히 화려하고 색감이 좋고 멋있고 이쁘다는데 깜짝 놀라실겁니다. 뭐 길게 얘기를 했는데 딱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부티 부티가 좔좔좔 흐릅니다. 미국쇼 TV 세트에서 저렇게 형형색색 화려한 무대를 본 적이 없는거 같네요. 돈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닐테고 특별한 논리적 이유없이 그냥 다들 수수하게 하는거 같네요. 쩌리 샤이니를 극소수이나마 왜 멀쩡한 백인소녀들이 좋다고 하는지에 대해 이보다 더 정확한 분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계획하고 그런건 아니겠지만 틈새에 잘 스며들어갔다고 할까요.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것이냐를 예측해 볼수도 있을텐데 뭐... 나이를 씹쳐먹다 보니까 까대는것도 피곤하고 걍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이나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