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1 Guest Auth Key: b88dccb92c37836dbfc509da69798008 날 짜 (Date): 2011년 11월 16일 (수) 오전 10시 02분 18초 제 목(Title): [센] 축구 레바논전 참패. 솔직히 후반 30분까지 보다 그냥 PD수첩 봄. 최악의 잔디에 최악의 심판진 (모조리 사우디언)까지, 경기하기 정말 좆같은 상황이긴 했지만 여튼 저런 경기력은 정말 실망스럽지. 그래도 쿠웨이트전이 크게 어려워보이지 않는 이유는, 일단 홈경기라는 점. 두번째로 박주영/기성용이 모두 복귀한다는 것. 공격에서 박주영, 미들에서 기성용, 수비에서 이정수가 현재 키플레이어들. 이승기나 서정진등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게 드러났고, 손흥민도 UAE전과 달리 레바논전에서는 부진했지. 그 동안 박주영이 나오면 박주영에게 수비쏠림 효과가 있어서 편하게 경기를 했는데, 이게 없어지니까 플레이가 막혔지. 경험없는 선수들 위주로 공격진을 짜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준 예제. 그나마 경험이 있는 이근호는 그런대로 잘 해줬고. 세번째로 계륵으로 전락한 구자철이 경고누적으로 결장-_-한다는 것.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미들보다는 거의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뛰는데 이게 완전 독약인 것 같아. 그 동안 많이 보강돼었던 압박능력도 사라지고 그렇다고 공격에서 베컴처럼 패스나 슛으로 활로를 터주냐면 그것도 전혀 아니고. 아시안컵에서 수비와 공격을 모두 주름잡던 구자철은 어디로 사라진걸까?ㅜㅜ 지금같은 구자철의 플레이는 K리그에서도 환영 못받아. 김정우가 100배는 낫다. 현재까지 조광래의 선수선발이나 전술운용은 실망스럽다. 차라리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경기를 운용했으면 어떨까? 감독 초반에 한참 선수 고르는 시기에 롤리취향은 이해가 됐어. 세대교체라는 명분도 이해가 됐고 이용래나 윤빛가람같은 준척급을 건지는 성과도 있었고. 그런데 지금은 아니지. 언제까지 선수쇼핑만 할거야? 그것도 맨날 어린 애들만 뽑아. 그러니 원정에서 저렇게 털릴 수밖에 없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