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3년 01월 06일 (일) 오후 01시 35분 56초 제 목(Title): 흠... 흠... 흠....... =_=; 라임 홈페이지는 연합뉴스 속보란이 큼지막하게 보이도록 되어있거든. 연합뉴스 가지고 말도 많고 탈도 많다만, 내가 보기는 단점도 있긴 한데 장점도 충분하다고 해서 열심히 보는 거다. 암튼 오늘 아침도 습관적으로 속보란을 힐끗 보다가 보니까... 최진실의 xx 자살... 이런 뉴스가 뜨는 것임... ... -_-?!? "어디서 많이 보던 기사인데? 몇년 전 봤던 기사 아님?!?" 뉴스기사를 띄워 보니까, 얼굴치 이름치 -_-; 라임조차도 아는 얼굴 아는 이름이 나오고 그 유명한 최진실의 누구인데 자살했다는 거다. "아~ 참~~~ 연합뉴스 이 시키들이 새해벽두부터 사고치네? 몇년 전 기사를 또 띄우냐? 어떻게 조작 실수를 하면 이게 지금 또 뜨는 거냐?" 막~ 이랬거든. 근데, 뉴스기사 내용을 읽으면서 가만 생각해 보니까... 몇년 전 자살했다고 씨끄러웠던 최진실의 xx는 동생 -,.-; 이번에는 남편, 정확히는 전xx... 헐 =,.=;;; 보면은 라임... 연예계를 뭐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다. 연예계를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star나 어두운 무대를 환하게 비추는 spotlight처럼 밝은 빛을 쫓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limelight이 전기 시대 이전에 spotlight처럼 무대의 주연배우를 비추던 밝은 빛을 의미하지만, 정작 라임은 그렇게 극명한 밝은 빛 싫어한다. 따뜻한 햇빛 정도면 만족하는 거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와 어둠도 깊은 법... 연예계를 둘러싼 각종 사고와 추문도 이렇게 이해했다. 연예인 자살도 밝은 빛을 쫓다가 생긴 어두움 정도라고 봤지. 그래서 몇년 전... 재기에 성공한 왕년의 스타 최진실이 느닷 없이 자살했다고 요란했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갑다. 왜 그랬디야?" 정도로 생각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에 대해 유난히 슬퍼했으며, 모방자살까지 나올 지경이라는 뉴스기사를 봤을 때도 "참 오지랍도 넓은 국민이야. 하루에 생활고 때문에 죽어나고 조문객조차 없는 자살자가 얼마인데, 당신네들보다 잘 살고 잘 나가던 사람 어쩌는 것까지 챙겨주냐고. 조문객들 좀 봐. 당신네들 아니어도 챙겨주는 사람 많거든 -_-;" 한심하게 생각했더랜다. 그러다 얼마 후 동생 최진영이 자살했다는 소식... 동생도 연예인이었지... 만... 아무래도 이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함부로 하기가 어렵더군. 흠... 흠... -_-;;; 근데 이제는 남편 조성민까지... 이거는... 흠... 흠... 흠... =_=;;;;;; ~*~ 동물다큐에 보면... 무리 생활을 하는 코끼리도 가족이나 이웃 코끼리가 죽었을 때 그렇게 눈물 흘리고 슬퍼하는 걸 가끔씩 볼 수 있다. 처음에 이걸 보면서 참 신기했더랜다. 동물도 이웃의 죽음을 슬퍼하는구나... 또 동물다큐를 짬짬히 보다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동물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고 깊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거든. 예전에 한번은 아프리카 평원의 사자던가? 치타던가 표범이던가? 아님 셋 모두던가? 암튼 새끼가 죽었는데 어미가 그 새끼를 먹어 치우는 장면을 보여주는 거다. 상당히 충격적이고 끔찍한 장면 이었는데, 이걸 당시에는 감정 없는 동물들의 잔혹한 본성 정도로 소개했었다. 그러다 나중에 그런 어미가 새끼 죽었을 때 얼마나 울고 슬퍼하는지 카메라에 포착된 거다. ....... 지금은... 어미가 슬퍼하면서도 다른 포식자에게 새끼가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는 거다... 또는 인간도 대기근 시절에 굶어죽은 식구나 이웃을 먹었듯이 슬프더라도 먹고 살기 힘드니까... 이런 등등의 의미로 이해한단다. 슬퍼할 수만 없는 준엄한? 냉엄한?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다. 짐승이라고 새끼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보면... 인간이 지인과의 사별을 슬퍼하는 것도 본능에 가까운 본성인 것 같다. ~*~ 아무리 그렇더라도... 라임이 최근에 다 늦게 미국시트컴 빅뱅이론에 꽂혀서 거기 나오는 밥맛 떨어지는(?) 이공계생 태도에 전염된 것인지 -_-; 아님 학부 교양과목에서 스트레스 푸는 바람직한 방법 중 상황에 대해 합리적인 해석을 시도하면서 푸는 방법이 있다고 배운 걸 철저히 이행하는 쪽이라서 그런지 -_-;;; 슬퍼도 이건 냉정하게 조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지인의 자살에 심리적 충격을 많이 받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긴 한데... 동생에 남편까지 이러는 것, 심리적 영향으로 볼 수도 있지만 너무 유난스럽지 않은가? 자살 충동을 유도하는 기생충이나 병원균의 감염, 내지는 유난스러운 식습관 같은 요인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봤으면 좋겠다. 이 정도면 심리적이 아닌 물리적인 원인을 찾아볼 정도가 된다는 거다. 물론 특이한 물리적 원인이 없을 확률도 높긴 하다만... 그리고... 더 유감스러운 사실은 부모 중 자살자가 있다면 자식들의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불행이 대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나마 다행은 감소하는 경향의 비율이기 때문에 3대 4대까지 이어지는 확률은 낮다고 한다만... 때문에 최진실-조성민의 아이들은 정신건강 관리에 많이... 아주 많이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 라임이야 말로 오지랍 넓게 이딴 소리냐... 라고 할 수도 있으려나? 근데 아무리 봐도 이제는 좀 따져봐야 할 상황인 것 같네. 흠... 흠... 흠.......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