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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12월 19일 (수) 오전 05시 03분 54초
제 목(Title): 개인/업무용 클라우드 저장공간 WebDAV


저 위에다 내가 왜 다음/네이버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하게 되었는지
적었는데...

> 93281   limelite(a drifter )11.1   219 DaumCloud .vs. Ndrive ?

간단히 요약하면... 내가 웹서버를 운영할 때는 클라우드 저장공간이 아쉽지
않았지만, 웹서버 운영을 중단하면서 쓰게 되었다는 거다.
(이 긴 글의 간단 요약도 맨 뒤에 있으니 읽기 귀찮으면 맨뒤로 -_-;)

웹서버를 이용해 내 컴터 저장 파일, 예를 들어 mp3 파일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웹서버의 기본 기능 중 하나이다. 내가 쓰는 웹서버는
윈도우즈에서 돌아가는 Apache인데, Apache도 파일리스트를 생성해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며, 사용자 인증 기능도 지원한다.
Apache 기본 기능의 문제점은, 첫째로 UI(User Interface)가 조잡하다는 것.
둘째로 upload가 안 된다는 것.

첫째 문제 UI 조잡한 거야 개인적으로 쓰는 거니까 별 문제가 아닌데...
둘째 upload는 문제가 심각하다. 가장 쉬운 대안은 ftp 서버를 따로 운영하는
방법인데, 이건 라임의 minimalism 성격에 영 껄그럽고... 웹서버를 운영하다
보면 PHP를 쓰게 되니까 PHP 파일매니저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인데... PHP가
upload는 자잘한 크기의 파일이면 모를까 파일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불안정성이 커지는 등 문제가 많아진다.
그래서 전에는 업로드 포기하고 아쉬운대로 Apache 웹서버 기본인 파일리스트&
다운로드 기능만 이용했더랜다.

여기까지가 지난 번 웹서버 운영을 중단할 때 상황...

*~*

그러다 이번에 다시 웹서버를 돌리기 시작했거든. 근데 문제가 발생한 거다.
저 파일리스트&다운로드 기본 기능이 새 스마트폰 갤s3에서 잘 안 되어버림.
성능 낮은 노키아 스맡폰에서도 잘 쓰던 기능인데 왜 갤s3에서는 안 되는지
모르겠음. 웹서버에서 암호를 걸면 다운로드 등등이 제대로 안 됨.
갤s3 내장 웹브라우져, Maxthon Browser, Chrome까지 3가지 웹브라우져에서
모두 안 되는 걸 보면, 무슨 갤s3 보안 설정과 관계 있는 것도 같은데...
내가 안드로이드OS를 잘 몰라서 그런가 원인을 못찾겠음.

그래서 Apache 서버 기본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럼 어떡하나?
대안은?
그냥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계속 이용한다? 이건 클라우드 저장공간과 컴터
저장공간을 틈틈히 sync시켜줘야 해서 귀찮음. 특정회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 못하는 기기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다시 이거저거 대안을 찾아봐도 마땅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거다. 그냥
Apache가 ftp 서버까지 지원하면 좋을텐데, Apache용 ftp 서버 모듈은 2007년?
개발 완료라며 중단됨. 완료된 기능은 다른 ftp 서버에 비해 사용이 불편하고
-_-;
윈도OS용 웹서버 중에 Sambar라는 게(파일공유 Samba가 아님) 있었거든. 이게
웹서버에 ftp서버, 메일서버까지 겸하는 기능이 다양한 것인데 역시 현재는
개발이 중단된 상태임 -_-;;;

아~ Apache로 파일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Apache로 파일공유... ?!?
혹시나 해서 "Apache 파일공유"로 구글링을 해봤다. 머쓱하게 바로 답이 나온다.
WebDAV... 하하 ^^;;;
그제서야 예전에 잠깐 WebDAV 관련 문서를 읽다가 뭔지 귀찮아서 말았던 기억이
났고, 또 일전에 어떤 회사에서 자기 회사 웹하드라면서 WebDAV를 운영하는
것을 본 것도 기억났다.
실제로 WebDAV는 개인용 클라우드 공간, 사설 웹하드를 만들어주는 웹서버
보조기능이라고 소개가 많이 되고 있다.

*~*

먼저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라임처럼 -_-;) WebDAV를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 wiki 링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WebDAV는 Web Distributed Authoring
and Versioning의 약어로 웹을 통한 분산 저작 및 버전 관리를 위해 HTTP
프로토콜을 확장한 것이다. 뭔지 무지 거창한 목적 같고 그런 거창한 목적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열심히 잘 하면 -_-;), 간단하게는 파일 관리 및 수정을
위한 HTTP 프로토콜 확장판이라고 보면 되겠다.
확장 프로토콜 내용을 보면 기능 상으로는 웹 저장공간을 네트웍 드라이브처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win7도 이를 지원한다는데, 아래 적었듯이
내 win7에서 제대로 안 되서 확인은 못함.

http://ko.wikipedia.org/wiki/WebDAV

이제 생각해 보면, 내가 처음 WebDAV 문서를 볼 때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된
설명이 있었다면 바로 이용했을텐데, 무슨 분산 저작 및 버전 관리라는
거창한 소리부터 나오니 관심에서 멀어졌더란... 하며 핑계를 대본다. 하하 ^^;

WebDAV의 장점 중 하나는 폭 넓은 호환성이다. 전통적인 파일교환 프로토콜
FTP보다는 호환성이 다소 낮긴 하다만, 그래도 대다수의 웹서버와 OS가 직접
지원한다. 독립된 WebDAV용 클라이어트도 FTP 클라이언트 만큼 많지는 않지만
역시 다양한 OS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당연히 스맡폰OS용 WebDAV
클라이언트 앱도 있고, 내 갤s3에도 여러 클라이언트 앱 중 골라서 설치할
수 있다.
HTTP 기능의 확장판이라 일반 웹브라우져와도 호환 되어서, 업로드 및 파일
관리 기능은 제외하고 그냥 파일리스트&다운로드의 기본기능으로 인식 동작
한다.

이렇게 유명하고 좋은 걸 나는 왜 이제야 알았는지 -_-; WebDAV를 알고나니
왜 Apache 서버용 ftp 서버 모듈이 개발되다가 말았는지 이해 되더군.
WebDAV를 쓰면 따로 ftp 서버가 필요 없고 웹서버로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으니까...

*~*

개인용 혹은 업무용 문서를 웹을 통해 주고받기 때문에 인터넷 보안 측면도
중요할텐데, 이것도 웹서버에 내장된 보안 기능을 WebDAV와 병행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웹서버의 https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 정보는
물론 문서 내용까지 암호화해 주고 받을 수 있고, https가 부담스럽다면
웹서버에 내장된 사용자 정보 암호화 기능만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대다수의 WebDAV 클라이언트들이 이런 암호화 기능을 지원한다.

라임의 웹서버가 다루는 파일이란 끽해봐야 음악 파일이나 비디오 파일인데
무슨 보안이 문제냐고? 5년 10년 전만 해도 이런 파일 때문에 보안을 생각
하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
예를 들어, 내 웹서버에서 mp3 파일을 아무나 다운 받을 수 있다면, 요새는
이게 저작권 문서를 무단 배포하는 것이 되어버려 문제가 심각해지거든.
저작권협회 같은 데서 "너 고소미!"라도 먹이면? 다운 받아갔던 사람들이
책임져 줄 것도 아니고 -_-;
그러니 어쩔 수 없이 -_-;; 나도 이런 거 신경 쓰고 싶지 않다구 -_-;;;

그래서 라임서버 보안의 목적은 개나 소나 지나가다 들러서 mp3 파일
등을 마구 받아가지만 않으면 된다.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사용자 보안을
적용했다. 마치 동네 카페에서 WiFi 망을 기본 암호만 걸어놓고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보안을 적용함. 동네카페보다는 살짝 강도가 높나?
암튼 실질적으로 큰 차이 없음 -_-;

*~*

이런 목적을 위해서는 WebDAV 폴더 사용자 계정으로 간단하게 read-only와
manager 2개의 계정이 필요하다.
근데 이게 잘 안 되더라구. WebDAV를 다룬 첫째날, 간단한 웹검색을 통해서
누구 블로그에 있는 Apache 설정을 가져다 쓸려고 했거든. 근데 WebDAV
폴더에 접근이 전혀 안 되어버림.
짜증나서 나뒀다가 다음날 다시 봤다. 봤더니 HTTP Digest Authentication을
처음 사용하면서 잘 모르고 설정한 게 발견됨.
그걸 고쳤더니 사용자 인증은 되는데, 이제는 read-only 계정과 manager 계정
역할이 구분이 안 됨. read-only 계정도 manager처럼 파일을 마구 다뤄 버림 -_-;
남들 된다는 Apache 서버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해도 안 됨 -_-;;;

결국 WebDAV가 확장한 HTTP method와 HTTP method를 계정 별로 제한하는
방법을 새로 공부해서 해결했다. 난 따로 공부하기 싫고 그냥 간단히 남들이
해놓은 거 가져다가 해결하고 싶었는뎅 ㅠ.ㅠ
나쁜 시키들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도 않고 웹에 올려놓냐 -_-+++

*~*

Apache 서버 쪽은 이렇게 해결 됐고 WebDAV 클라이언트 쪽... 이것도 간단히
되지는 않더라구.
첫날 전혀 되질 않았던 것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이었는데, 서버 쪽에서
내가 실수한 것도 있었지만, WebDAV 클라이언트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거다.

첫째로 내가 쓰는 OS win7... win7에는 WebDAV 클라이언트가 기본으로 내장
되어 있단다. 근데 나는 이게 안 된다. 사용자 이름을 email 계정으로 등록
하라느니, 레지스트리를 고쳐보라느니, 안 되는 경우 처방전을 모두 적용
했지만 안 된다. 좀 더 찾아보니까, 되는 사람은 그냥 되거나, 설정 쫌 바꿔
주면 되는데, 안 되는 사람은 남들 하는대로 모두 해봐도 안 된다는 거다.
내가 그렇게 모두 해봐도 안 되는 경우 ㅠ.ㅠ
win7 시스템 튜닝한다면서 중지시켰던 기능 중 하나와 연관된 문제 같기도
한데, 이제 와서 어느 것 때문인지 찾기도 귀찮고, 미니멀리즘 성격에 많이
사용 않을 WebDAV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을 되살리는 것도 탐탁치 않고...

암튼 그래서 처음에 내가 얼마나 헤맸겠니 -_-; 서버 설정도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안 되지, 클라이언트 쪽도 안 되지,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되어야
문제를 잘 해결하지 ㅠ.ㅠ
암흑 속을 무지무지 헤매다가 ㅠ.ㅠ 상황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윈도우용
WebDAV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찾아봤더니 하나가 나온다.
BitKinex ... UI가 좀 꼬지긴 하지만 WebDAV 뿐 아니라 FTP나 sFTP, SSH도
지원하는 만능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거기다 freeware~

BitKinex를 사용하면서 클라이언트 쪽 동작이 확실해지니까 Apache 서버쪽
설정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불필요한 win7 기능을 살리지 않고도...

*~*

그 다음으로 스맡폰 클라이언트 앱... 내가 원래 사용하던 스맡폰 파일매니져는
File Expert라는 것이었고, 이게 스맡폰 내장 파일을 관리하는 것에 더해
윈도우 파일공유를 비롯해 FTP나 WebDAV 클라이언트까지 지원한다고 되어
있거든.
File Expert가 윈도우 파일공유의 경우는 잘 동작하길래 나는 WebDAV도 잘
되는 줄 알았지. 근데 안 되는 거다. 그니까 WebDAV 첨 할 때 서버쪽도
안 되고 컴터의 win7쪽도 안 되고, 스맡폰 쪽도 안 됨.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던 ㅠ.ㅠ

하지만 BitKinex를 사용한 후로는 상황이 달라졌다. 확실히 되는 BitKinex를
이용해서 서버쪽 문제를 고치고 나니까, 스맡폰의 File Expert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된 거다.
그래서 스맡폰에서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WebDAV 클라이언트를 찾아봤더니
독립적인 클라이언트 앱도 있고, Total Commander 용 WebDAV 플러그인이라는
것도 눈에 뜨인다.
일단 독립적인 클라이언트 앱을 설치해서 서버에 접속을 잘 하는지 확인했다.
잘 되더군.
확인이 되니까 그렇게 너저분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거다. 누차에
걸쳐 말했듯이 라임은 미니멀리즘... Total Commander라는 파일매니져에
WebDAV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할 수 있잖아.
그러나 현재 상태는 File Expert라는 파일매니져 따로, WebDAV 클라이언트
따로... 마음에 들 리가 없지!!!

Total Commander(TC)... 아는 사람이 당연히 많을 거다. 20여년 전 DOS
시절부터 유래한 유명 파일매니져니까. 근데 나는 TC를 안 썼더랜다. 왠지
UI가 내 취향에는 꼬져보여서... 사실 TC가 UI 꼬지다는 지적을 많이 받기도
했다 ^^
스맡폰용 파일매니져를 선택할 때도 TC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UI가 내 취향에
더 가까운 File Expert를 선택했었지.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더 이상 그렇게
하고 싶을 리가 -_-;

그래서 TC를 설치하고 사용해 봤더니... 역시나 명불허전... UI는 여전히
꼬지지만 좀 익숙해지니까 사용이 간명하다. WebDAV 클라이언트 플러그인도
약간 버그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동작한다.
버그가 수정된다면 DaumCloud 앱만큼 사용이 편할텐데 아직은 아니고...
그래도 버그 있는 상태에서도 Naver Ndrive 앱보다는 사용이 편함.
(Ndrive의 Thumbnail 기능만 빼고)

*~*

그래서 긴 글의 결론이...

첨에 서버쪽이고 클라이언트쪽이고 온통 문제 투성이여서 엄청 헤맸지만...

Apache 서버를 WebDAV 서버가 되도록 설정하고... 해놓고 보니 Apache 서버
설정은 간단한 편이었다. WebDAV 클라이언트로는 윈7에서는 BitKinex를 사용,
스맡폰에서는 전통의 Total Commaner 파일매니져와 WebDAV 플러그인을 사용...
그래서 내 홈서버를 완전한 클라우드 저장공간 혹은 웹하드로 만들었다는
거다.
상용 클라우드나 웹하드 서비스 부럽지 않을 정도로... 하하 V^^V

홈서버에서 웹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면, 혹은 업무용 문서 파일을 회사 외부와
주고받을 필요가 있다면, 파일공유에 WebDAV를 고려해 보길 권한다.


@ win7 사용 중 불필요한 기능을 중지시키는 시스템 튜닝을 하지 않았다면
  WebDAV 저장공간을 win 7 네트웍 드라이브로 연결도 가능하다니 시도해
  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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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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