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poincare () 날 짜 (Date): 2012년 11월 24일 (토) 오후 09시 50분 03초 제 목(Title): Re: 우리집 고양이 토마시나. 우리집 고양이가 토를 마시는지 의혹을 풀어나가는 영환 줄 알았음. 2012년 11월 24일 (토) 오전 08시 03분 44초 cookie (): > 우리집에 고양이를 키운다는게 아니고 영화제목임. > 내용은 고양이가 주인공이자 화자로 나오고 가족의 사랑을 강조하는 > 전형적인 디즈니식 고전 패밀리 무비. > 조금만 변형하면 한국식 막장드라마 소재로도 괜찮을 듯. > ------------------------------ > 무대는 1920년대 스코틀랜드 시골의 한 가정. > 집에는 몇년전 아내를 잃자 신앙심과 사랑의 감정도 잃고 > 차갑고 냉정하게 변한 수의사 아버지와 그의 7 살짜리 딸이 > 고양이 토머시나와 함께 살고 있다. > 토머시나는 매우 도도하고 영리한 커다란 암코양이. > > 어느날 토머시나는 동네 개들과 싸우고 쫒기다 떨어져 크게 다치는데 > 딸 아이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수의사인 아버지에게 데려와 > 치료를 부탁하지만 진찰해보니 이미 파상풍에 걸려서 살아날 > 가망성이 희박하자 안락사를 시키기로 한다. > > 아버지가 토머시나를 치료해주지 않고 죽게한데 크게 상심한 딸은 > 냉정한 아버지를 극도로 원망하며 말도 하려하지 않고 마음을 닫아버린다. > > 딸과 그 친구들은 토머시나를 묻어주기위해 계곡에 가는데 > 갑자기 그 계곡에 산다는 무시무시한 마녀가 나타나자 > 딸 일행은 겁에 질려 토머시나를 버려둔채 달아나 버린다. > > 그러나 그 "마녀"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실은 동물을 사랑하고 > 자연을 사랑하는 혼자 사는 독신 여자일 뿐이었다. 그녀는 토머시나를 > 자기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한다. > > 죽어서 고양이 천국에 간 토머시나. 그런데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 > 고양이의 신은 그녀를 다시 지상으로 돌려 보낸다. > > 그 마녀의 비록 엉터리 치료 이긴 해도 정성어린 간호로 > 다시 살아난 토마시나. 그러나 그녀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 잃어버리고 마녀의 고양이로 두번째 삶을 산다. > > 동물을 학대하는 써커스단을 반대하기 위한 동네 일로 > 딸아이의 아버지와 마녀는 만나게 되는데 > 그들은 동물을 치료하는 동업자이긴 하나 > 아버지는 기술은 있지만 사랑이 없는 수의사이고 > 마녀는 기술은 없고 정성만 있는 동물애호 자연주의자. > 서로는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 > 한편 마녀의 고양이로서의 평온한 두번째 삶을 살고 있는 > 토머시나는 점차 기억이 되살아 나며 자기가 뭔가 크게 잃어버린 것을 느낀다. > > 하지만 그게 뭔지 몰라 방황하다가 원래 그 수의사 집에 근처에 가지만 > 그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도망친다. > 토마시나를 알아본 딸이 쫒아가지만 퍼붓는 빗속에서 길을 잃고 > 헤메다 쓰러진다. 삶의 의욕을 모두 잃어버린 딸은 폐렴에 걸려 점차 죽어간다. > 그러자 아버지는 딸을 살려달라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 다시 신에게 기도를 하자 갑자기 번개가 치고 나무가 쓰러진다. > > 그러자 토머시나는 이제 갑자기 전생의 기억을 모두 회복하고 > 그 마녀는 토머시나를 데리고 수의사 집에 나타난다. > 아버지가 토머시나를 딸에게 데리고 가자 > 토머시나와 그 딸은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된다. > > 그리고 딸은 폐렴에서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잘먹고 잘살았단다. 물론 그 마녀와 아버지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