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Marinboy (마린보이) 날 짜 (Date): 2012년 11월 22일 (목) 오후 12시 06분 15초 제 목(Title): Re: 한국의 작가들 글쓰기라는 것은 어쩌면 활자의 기능적 요소에 촛점이 맞춰진 개념같습니다.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은 기본적으론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지만 결국 자신이 생각한 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가에 있습니다. 고로 글이 멈추는 시간은 생각이 멈춘 시간이고 글을 못 쓰는 것은 생각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글쓰기는 어쩌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기초적인 훈련을 위한 것이고 학교 교육 자체가 생각의 크기를 넓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건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죠. 다만 논리에 의한 글쓰기는 지식에 근거합니다. 아는 만큼 얼마나 설명하는가는 지식의 폭과 깊이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게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무엇을 봤고, 생각했느냐가 글쓰기의 필수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