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11월 15일 (목) 오후 08시 50분 54초 제 목(Title): Re: 다음 .vs. 네이버 어나니에도 말이 나오고... 저 위 이 쓰레드 원글에서 내가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를 비교하는 얘기를 잠깐 했었고... 또 얼마 전 생각난 김에 내 폰에 다음지도앱과 네이버지도앱을 깔아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비교해 본 일이 있어서 적어보면... * 그니까 조건은... 갤s3에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 앱을 기준으로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를 비교해 봄. - 저 위 글에서 다음지도 초창기에 데이터가 적어서 실망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글 적고나서 뭐 가지고 그랬는지 기억이 났음. 당시 나는 문화유산 답사동호회를 통해서 문화유적 답사를 다녔는데, 다음지도가 나오고 얼마 후 해상도 높은 지도 사진에 감명 받아서(그전까지는 구글 위성사진의 낮은 해상도 사진에만 의존해야 했었더란 -_-) 다음지도를 추천하는 입장이었다. 근데 다른 사람이 답사카페에서 어떤 유명사찰에 대해 프레젠이션을 하는데 네이버지도로 하는 거다.(다음지도가 나오고 네이버가 따라서 지도서비스를 출시한지 얼마 안 된 시점) 왜 그런가 살펴봤더니 네이버지도는 해상도는 다소 낮지만 그 유명사찰 내의 건물 각각에 대해 명칭을 세세하게 올리고 있었던 거다. 다음지도는 당시 건물 명칭은 없거나 대표건물 두어개 정도만 명칭을 올렸더군. 이러니 다음지도를 추천한 내 입장도 참 -_-;;; 그런 일이 있고서 자세히 비교해 보니까, 내가 찾아본 몇몇 주소지에 대해서도 네이버지도가 더 정확했다. 그래서 그 당시로는 위치를 잘 안다면 해상도 높은 다음지도가 유용하지만, 위치를 잘 모른다면 네이버지도가 정보가 상세해서 유용했었다. - 암튼... 저게 몇년 전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가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던 시절 얘기고... 이번에 비교 사용해 보니까... 저런 정보는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나 이제 거의 대동소이해졌더군. 위에서 문제가 됐던 사찰 내부의 세부 건물명칭 같은 것을 다음지도에서도 제대로 표시함. 이렇게 기본 사용의 편의성과 표시 정보는 거의 비슷하고, 인터페이스 정도나 차이 있다. 기본정보 면에서 거의 비슷하면 다음지도가 더 낫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항공사진의 해상도가 더 높고 로드뷰(네이버지도가 따라 한 -_-;) 가능한 지점도 더 많고... 근데... 고속버스를 타고가다가 내가 어디쯤 있는가 볼 때가 있잖아. 지도에 현재 임실군에 있다고 표시되면, 내가 임실군에 대해서 잘 알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감이 잘 안 온다. 고속버스 타고 갈 정도로 먼 거리를 가는 경우, 지도를 축소해서 우리나라 전체에서 어디쯤에 있는지 표시가 되어야 얼마나 갔는지, 얼마쯤 남았는지 감이 오기 마련... 이를 위해 지도를 축소해 보니까 네이버지도 앱은 우리나라 전체가 보이도록 축소가 가능... 그러나 다음지도 앱은 도 단위까지 축소되다가 다시 최대 확대 지도로 되돌아가 버림 -_-;;; - 이게 다음 서비스의 문제 중 하나라니까 -_-; 지도 서비스나 해상도와 비슷해서... 나름 세세하게 잘 구현하긴 한다. 근데 필요한 것 한두가지를 꼭 빠뜨린다 -_-; 키즈에도 다음 관계자 있을테니 이런 것 좀 건의해서 어떻게 좀 해봐라 -_-;;; 암튼 결국... 이번에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면서도... 세세하게 주변을 살필 때는 다음지도 앱을...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서 어디쯤 왔는지 알고싶을 때는 네이버지도 앱을 띄우는 불편을 겪게 되더란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