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12년 10월 29일 (월) 오후 01시 56분 21초 제 목(Title): Re: 쌍둥이 패러독스에 대한 흔한 오해 >로켓의 관점에서 기술하는 풀이법에서는, 멀어지든 돌아오든 등속구간에서는 >지구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걸로 보이고, 방향전환 과정에서 지구 시간이 >더 빨리 가서 (혹은 재조정돼서) 모두 더하면 지구 시간이 빠르게 계산된다 >라고 하던데요. > >물론 도플러 효과를 고려하면 위와 같은 얘기가 맞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치 "돌아오는" 등속구간에서는 지구 시간이 빠르게 가는 걸로 계산된다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또 헷갈립니다. (로케트의 관점에서) 엄밀한 정의에 따라 로켓이 정지한 관성좌표계에서 지구인들의 행동을 기술해 보면 지구인들의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 문장을 읽고.. 로켓에서 망원경으로 지구인을 관측하면 슬로모션으로 움직이는 게 보이겠구나....라고 지레짐작하면 그건 틀리다는 뜻이죠. 첫 문단에서 "재조정"이란 표현을 쓰셨는데, 그게 사건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표현일 것 같습니다. 관성계를 갈아타면서 로렌츠 변환식상 로켓맨의 시간이 연속이 되도록 맞추다 보면, 그전에 없던 상수항이 하나 튀어 나올 거고.. 로켓에서 보기에 지구 시간은 언제나 느리게 가는데, 그 상수항을 더하면 지구 시간이 그래도 더 많이 흘렀다. 라고 설명하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그 상수항은 순전히 관성계를 갈아타다 보니 수학적으로 필요해지는 항이지, 일반상대론으로 열~~심히 계산하지 않으면 이해가 불가능한 그런 게 아닙니다.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