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9월 28일 (금) 오후 11시 20분 56초 제 목(Title): Re: 우주셀카 - 배경에 별 없음 -_-; 아, 그렇지 않습니다. dynamic range는 image sensor의 물리적 한계입니다. dynamic range를 넘도록 밝으면 saturation이 일어나 버립니다. dynamic range 한계보다 어두우면 image sensor에 아예 감지되지 않거나, 감지 되더라도 noise와 구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니 dynamic range를 넘으면 어떤 처리를 해도 유의미한 image를 살려낼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위에 링크를 건 우주인 셀카사진에서, 어두운 부분을 확대하면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일부가 별빛(밝은 별의)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지 자체 데이터 만으로는 구분할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서, 그니까 외부에서 관심 별의 좌표 데이터 같은 것을 제공한다거나, 같은 자리에서 여러 장 찍은 사진을 결합해서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법 같은 것이 있긴 합니다만, 지금 주제 "왜 아폴로 달 사진에는 별이 찍히지 않았는가"와 직접 관련이 없죠. 물론 이런 방법도 물리적 한계가 있구요) 또, 우주인 셀카사진에서 태양이 밝게 찍힌 부분은 saturation에 blooming (특정 영역에 saturation을 일어나고도 넘쳐 주변 영역까지 saturation이 일어나거나 과다하게 밝아지는 현상)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예컨테 태양 주변의 코로나나 태양 내부의 흑점 image는 어떤 처리를 해도 살려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dynamic range 자체가 (image 내부 데이터 만으로) 어떻게든 처리를 해서 유의미한 image를 살려낼 수 있는 범위로 정해집니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image를 살려낼 수 없으니까 dynamic range에 포함 안 시킨? 못시킨? 것이죠. image sensor나 카메라의 dynamic range도 스펙경쟁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센서/카메라 제조사는 자사 제품의 dynamic range를 되도록 넓게 잡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살짝 무리수를 전제로 스펙 상의 dynamic range를 약간 과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살짝 과장할 수는 있지만 dynamic range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거든요. @비슷하게 비교할 수 있는 image sensor/카메라의 물리적 특성 및 한계로 해상력이 있겠네요. 해상력 한계를 넘어서 확대하면 (내부 데이터 만으로는) 어떤 처리를 해도 유의미한 image를 추출할 수 없죠. dynamic range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