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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晴海)
날 짜 (Date): 2012년 09월 17일 (월) 오전 05시 28분 27초
제 목(Title): 김두관의 소통


어노니에 어떤 회원이 김두관은 듣기만 한다는 유언비어를 날조해서 
과연 그런지 제 원 글을 올립니다. 소통이 어렵기는 하죠.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4017868

연재물이 3회 정도 되면 겉모습이 식상해 보이죠.
그래서, 김두관을 만나다 (1): 눈물, (2): 인생을 걸다 식으로 하지 않고
“김두관은 도대체 어떻게 소통하는가?”로 제3탄 제목을 뽑았습니다. ㅎ 
 
잔머리 굴리기이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약자이거든요.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1) 머리를 열씨미 굴린다, 
그리고 (2) 연합을 해서 힘을 모은다,
적어도 이 두개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거든요.
(참조: 졸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동녘, 2010)
 
김두관 후보가 공직에 있으면서 소통을 잘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실일까요??? 믿어도 될까요?
 
유명한 사례로, 남해군수 시절 도입한 ‘민원공개법정’과 도지사 시절에 
구성한
‘민주도정협의회’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유명한 것으로 이장 시절 어촌계
일부 주민만 챙겼던 공동어장 이익을 마을 전체가 골고루 나눠가질 수
있도록 매우 성공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설득했던 에피소드가 있죠.  
사실일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직접 보지 않아서 나는 못 믿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의 자유를 우리 헌법이 기본권으로 존중하죠.
그런데 달을 다녀오지 않아도 달이 있는 것을 알듯이,
김두관 후보가 소통을 잘했다는 것은 여러 경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두관 지음 <아래에서부터>, 2012)
 
저는 직접 겪었기 때문에 김두관 후보의 소통 실력을 확실히 믿습니다!
김 후보의 소통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듣는다.
2.     또, 듣는다.
3.     또, 듣는다.
4.     또, 듣는다.
5.     계속, 듣는다.
6.     그리고 간결하게 핵심만 짚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7.     그리고, 또 듣는다.
 
저도 소통이라면 한 가닥 하는 사람인데 
(오죽하면 제 소개에 인터넷 소통을 좋아한다!라고 적었을까요.^^) 
김두관 후보에 비하면 아직 내공이 많이 모자람을 인정할 수밖에 없더군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은 훨씬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할 때가 많거든요. 
김 후보 소통의 최대 장점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갖고 상대방 얘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피소드도 있죠. 
신동아 외판원 시절, 잡지를 팔려고 떠드니 팔리지 않았는데, 
잠재 고객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니 팔리더라는 일화입니다.
 
제가 김두관 후보와 장시간 회의를 처음 가진 것은 7월 3일 점심 회의였습니다.
서울대에 약속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캠프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위가 시끄러워서 자세한 전언을 듣지 못했죠.

“오늘 점심 약속은 취소하기 힘들어서 회의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아요.”
 
전화를 끊고, 가만히 되새겨 보니 김두관 후보가 회의에 들어온다고 했던 것 
같았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앗, 뜨거!’라는 심정으로 만사 제쳐놓고 회의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제 인생을 건 분이 점심 회의를 하자는데 마다하면 안 되죠.ㅋ 
서울대 약속 취소는 대단히 죄송한 마음으로 매우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죠.
김두관 후보와 첫 번째 장시간 회의에서 받은 인상이 위에 요약한 소통 
특징이며, 
그 특징은 계속해서 관찰되었습니다.
 
소통의 천재!는 아니더라도 김두관 후보는 소통의 수재!는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불통의 누구(박근혜)와 딱 대별되죠.^^
 
다음 주제는 ‘스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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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성냥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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