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12년 09월 03일 (월) 오전 07시 32분 03초 제 목(Title): Re: 창문에 신문지 가 태풍대책? >> 간단하게 말하면, 건물 한 개가 평야에 서 있을 경우보다 여러 개가 >> 가까이 있을 경우에 더 유리창이 깨지기 쉬워진다는 겁니다. >> 이 얘기는 전체 맥락에서 보자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정압/부압이 이런 얘기인가요? 안전규격이란 건물 한 개가 단독으로 서 있을 경우를 가정하고 만든 것이고 현실에서는 아파트 단지같이 여러 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유리가 더 깨지기 쉬우니까 안전규격에 맞다고 안심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 40m/sec 라는 건 최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시공간 상에서 최대치에 가까운 >> 지점은 전체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겠죠. 그럼에도 그 극히 일부가 자기집 >> 앞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고. >이것도 무슨 얘기인지 알아 먹을 수 있게 설명해 주시죠. 이번 태풍 >볼라벤의 경우 '측정치 기준'으로 최대 풍속이 초속 50m가 넘었다던데 >그것도 고려해서요.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최대치들을 보면, 광주 무등산 정상에서 50m/sec 가 넘었다, 이런 식인데, 실제로 자기집 앞의 최대풍속이 50m/sec 나 40m/sec 를 넘고 그 바람을 "직각으로 받은" 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거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그 극히 일부가 자기집이 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 말꼬리 잡는 게 아닙니다. 앞글에서, "한국 집들 유리창의 유리부분은 충분히 강하다" 는 주장이 적용되지 않는 약한 유리창들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있다는 건 인정하셨지만 안전규격에 맞춘 유리창에는 이 주장이 여전히 적용된다고 하시니까, 저는 그게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제 서로 의견은 충분히 설명한 것 같은데 이 정도에서 마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더 계속하면 싸움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