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shnfrd () 날 짜 (Date): 2012년 08월 03일 (금) 오후 12시 06분 29초 제 목(Title): Re: 활쏘기 금메달 축하 그런데 마지막 발 쏘고 승리 확정하자마자 코치가 선수들 몰아서 관중석의 누군가에게 인사시키기 바쁘던데... 2등 한 중국 선수들은 만족한 웃음을 지으면서 마지막 인사하기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이 흘러 애매해지자 그냥 뻘쭘히 들어가는 모습이 민망해 보였다. 관중석 인물은 협회 고위 관계자 (이면 아마도 재벌?) 이었을 것 같은데, 물론 한국 상황에서 이해는 간다만, 최소한 함께 경쟁한 선수들한테 먼저 인사하는 게 예의지, 이래가지고 동방예의지국이니 하는 말이 나오남. 선수들은 우승하고 정신 없는 상황에서 코치가 몰고가니 얼떨결에 따라간 거니까 잘못한게 별로 없다고 보지만, 코치와 협회 관계자는 정말 덜 떨어진 인간들이다. -------- 덜 떨어진게 아니라 그렇게 처신해야 살아남는 사회라서. 문대성 논문 시비때 올림픽때 어땠나 유튜브에서 봤더니 들어오는 선수를 멋지게 차서 기절 시키고 관중석 중앙으로 뛰어올라가서 높은 분들에게 인사하기 바쁘더군요. 그동안 상대 선수는 계속 헤롱헤롱 하고 있고. 역시 국회의원은 쓰러진 상대 선수를 걱정해서 체크해보는 선수가 아니라 윗 분들에게 제일 먼저 찾아뵙고 감사를 표시하는 인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