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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7월 20일 (금) 오전 05시 29분 55초
제 목(Title): 안철수 미스테리?


인간들의 유사성, 그에 따르는 흔한 착각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한 사람을 이해한다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안철수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생각했다.

안철수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까지는 좋아하지만
직접 정치인으로 나설 생각은 별로 없는 스타일의 사람이라고 파악했고,
나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이해가 잘 된다. 그래서,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 그의 정치행보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명료해진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옆에서 자꾸 부추기니까 뭔가 액션을 취하는 것 뿐이지
안철수가 대선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치에 뜻이 있었다면 정치인으로서 기반을 갈고닦기 쉬운 서울시장
자리를 그렇게 내팽개치지는 않았을 거 아닌가.

그런데, 안철수가 흔한 출마 코스요리(?) 중 하나인 출판기념회를
했고, 언론에서는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기사들을 줄줄이 써대니
참 헷갈리네 -_-;;;

나는 여전히 안철수가 대선후보는 관심 없으며, 안철수의 출판기념회
등은 대선에 참여하더라도 일종의 런닝메이트나 특정후보 지지단으로
활동하려는 의도(내각에 참여할 의도를 포함)라고 이해하고 싶다.
혹은 안철수가 안랩 주가관리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기도 하다. 안랩
주가라는 게 회사업적보다도 안철수의 정치적 인기 때문에 폭등했던
것이고, 주가가 좀 시들해질 즈음이면 안철수가 이벤트 성으로 하나씩
흘렸던 것으로 볼 수도 있잖나. 이것은 주가관리의 전형적 패턴 중
하나이고.



근데, 이런 생각에 대한 확신이 1개월 전보다 70% 급감.
라임 귀얇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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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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