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06월 17일 (일) 오후 04시 18분 38초 제 목(Title): 두 가지 광배 일반적으로 예수 그림이나 부처 그림 등 종교화들을 보면 주인공의 뒤에 둥근 빛나는 광배(halo, nimbus) 가 있다. 광배는 빛나는 후광이랄까 일반적으로 머리 뒷쪽에서 방사상의 빛을 내는 원판같은 식으로 주로 묘사된다. 그런데 천사나 죽은 사람 또는 그리스 신 등이 머리에 있는 광배는 좀 다르다. 마치 머리위에서 금색 링 같은 모자처럼 쓰고 있는 것 처럼 묘사된다. 이름도 angel halo, 엔하위키의 엔젤하일로가 거기서 나온 거다. 이 둘은 분명히 다른 실체를 묘사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나는 오래동안 그 둘의 실체가 무엇인가, 도대체 화가들은 무얼보고 그림에 그런 장식을 더했을까 궁금했엇는데 광배야 분명히 태양이나 해무리 등 비슷한 자연현상을 보고 성인들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머리 뒤에 그런 햇무리를 첨가했다고 쉽게 추정할 수 있지만 (햇무리를 영어론 solar halo라 부름) 천사 머리위의 금테는 도대체 뭘 보고 그린 걸까 궁금했다. 머리에서 김이나는 걸 본걸까? 아니면 일본만화 주인공의 머리처럼 모발 반사광을 과장해서 그린걸까? 담배를 피면서 가끔 그 금테와 비슷하게 생긴 연기 도넛을 만드는 장난을 치면서도 중세에도 담배가 있었을까 하는 쓸데없은 상상도 했다. 돌고래 등도 물속에서 그런 도넛 (vortex ring)을 만들어 놀고는 하지만 잠수가 없던 시절에 화가들이 그걸 봤을 리는 없다. http://www.youtube.com/watch?v=TJ7nB7Cf2L8 대포같은 것도 연기 도넛을 만들지만 그건 화약이 도입된 이후얘기고. 그런데 얼마전에 화산 사진을 보다가 화산에서도 voretx ring 이 생기는 걸 봤다. 옛날에도 화산은 있었고 화가들도 분명히 화산 분화시에 거대한 vortex ring 이 생기는 신기한 현상을 봤을거다. 그 모습도 마치 천사나 죽은 사람이 천천히 승천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B88DyWruqlo 그러니 천사광배의 유래는 화산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