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06월 07일 (목) 오전 10시 32분 49초 제 목(Title): 보이스톡과 "공짜전화" 카카오톡이 내놓은 보이스톡 때문에 통신사들이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데 보이스톡은 전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외국에서 널리쓰이는 스카이프 등의 mVoIP 서비스의 한국판일 뿐이지. 하지만 스카이프 때문에 베리존이나 ATT가 망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으니 통신사들의 엄살이 심하다. 게다가 조중동이나 업계지등 많은 언론사들이 이동통신사들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전하며 홍보지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 망중립성만 가지고도 책을 쓸만큼 할말이 많지만 그건 접어두고 한가지만 지적하자. 바로 "공짜전화"라는 단어. 많은 기사들이 보이스톡을 "공짜전화"라고 부르며 보이스톡 이용자가 마치 이통사에게 아무런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이용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매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위해 꼬박꼬박 비싼 이용료 이통사에 바치고 있다. 그 돈주고 산 대역폭과 트래픽을 어떻게 이용할지는 사용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다. 이통사가 보이스톡등 MVOIP 서비스 대해 따로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제한하거나 이를 "공짜 전화라" 부른다른 건 마치 한국전력이 가입자들이 자기집에 들어온 전기로 TV를 볼지 냉장고를 돌릴지 컴퓨터를 쓸지 간섭하는 꼴이고 전력 사용자가 전력 소모가 많고 효율이 나쁜 구형 에어컨 대신 저전력 고효율의 컨버터 에어컨이나 히트펌프를 쓴다고 이를 "꽁짜 전기"나 "공짜 열"을 쓴다고 부르는 꼴이다. 만약 공짜 열이 있다면 죽은 과학자 볼츠만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거다. 세상에 전기로 TV를 본다고 TV 가입자나 TV 방송사를 공짜로 전기쓴다고 하며 따로 더비싼 전기료을 물리는 게 말이되나? 보이스톡이 망투자를 않고 편승한다고 그러는데 그럼 TV 방송사나 가전 회사는 전력망에 투자하지않고 편승하는 거로군? 전기장사면 전기만 팔면 되는 거고 무선 전화네트웍 장사면 무선 대역폭만 팔면 되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