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4월 12일 (목) 오전 05시 17분 27초 제 목(Title): 총선 간략 정리 2000년이던가 2004년이던가 미국 대선에서 도-농의 투표 성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바보 부시(-_-)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그 선거 결과를 보고 어느 변호사던가가 눈물의 기고문을 신문에 실었던 적이 있지 않았던가? (언제 일인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기억 나는 분은 알려주시길)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선거에도 비슷한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도시는 반수구적 정치성향(우리나라에서는 반수구적 정치성향도 진보적 정치성향으로 분류함 -_-;;;;;)인데, 농촌은 수구적 정치성향을 보이는 것... 그걸 박정희가 영-호남 지역대립 구도로 바꿔놓았지. 영-호남 지역대립... 이렇게 따지고 보면 기원이 오래지 않은데, 아주 뿌리 깊은 전통처럼 고착화 되어버렸다. 지역 이기주의가 수구적 혹은 전체주의적 정치 성향에서 쉽게 파생되기 때문이다. 간략 정리한다면서 뭔가 서설이 긴?!? -_-; *~~*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전통의(-_-) 지역대립 구도에 도-농 구도의 재림 까지 겹친 모양새이다. 이 나라... 전체주의자 그니까 파시스트 비율이 70%는 넘을 거라고는 말은 했지만 -_-; 아 진짜, 왜 이렇게 갈 길이 먼 것이냐 -_-;;; 수구 정치성향의 표심은... MB정권이 문제 있음을 인정하더라도 그에 대해 박근혜 정도의 개선(-_-)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반수구진영 정치권이 얻은 결과를 보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서 닭짓에 삽질을 거듭한 것치고는 결과가 꽤 괜찮았다 -_-; 뼈를 깍는 쇄신이 없다면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될 거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쇄신 없이도 이나마 성과를 얻은 것은 그나마 도시 쪽에서 MB정권 심판이라는 대의가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이 나라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수구적-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이기 때문에 반수구진영 정치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결집하기 쉬워도, 수구진영 정치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결집이 어렵고 분열이 쉽다는 것을 이제 좀 이해할 때도 되지 않았나? 기를 써도 모자랄 판을 다된 밥처럼 착각하다니 -_-;;; 좀 더 구체적으로... 민주당의 선거전략을 평가한다면, 대의에 집중했고 그것으로 도시 지역의 호응을 얻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대의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해당 지역 정서도 중요하다. 지역 정서에 대한 안배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 그리고 통진당... 너네한테 표를 주면서도 내 손이 떨리더라. 좀 과장해서 말하면 -_-;;; (이것들도 혼 좀 나야하는데 MB심판,민주당닭짓 심판 등을 생각해서 선택했다는 의미) 텃밭에서는 몰락했지만 MB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덕분에 원내 3당 성과를 얻은 것을 감사히 여기며, 자만하지 마라... 제발 좀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