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3월 23일 (금) 오전 02시 06분 38초 제 목(Title): 가증스러운 일본정치 따라하기 영화 'The Ides Of March'에서 주인공(조지 클루니가 주연 중 하나이긴 한데 주인공은 아님)이 "이건 공화당식이잖아"라고 하니까 주인공을 꼬셔보려는 사람이 "그래, 근데 공화당식 배울 때도 되지 않았나?" 이런 말을 한다. 영화 하나 보더니 주구줄창 욹거먹는구나 -_-; 할 수도 있는데... 진짜 재밌게도 그 영화 내용 중에 우리나라 정치에 적용할 게 많다. 미국식 선진정치를 따라간다는 좋은 의미냐? 물론 나쁜 의미지 -_-;;; 무슨 얘기를 할려는 거냐면... 그래서 나도 조선일보 방식을 배워서 제목을 선정적으로 뽑아봤다고 -_-;;; 굉장히 오래 전 1980년대 본 뉴스기사 중에 그런 것이 있었다. 혹시 이거 조선일보에서 본 기사 아닐까 -_-; 암튼... 당시 일본은 자민당이 주구줄창 집권당을 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대안세력으로까지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비판견제세력으로 사회당이 있었다. 일본이야 공산당도 있는 나라로, 사회당이라면 진짜 좌파 정당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꼴들은 민주당 정도만 되어도 좌파 빨갱이라고 떠들어대는데, 수꼴들이야 원래 개념 없이 떠들어 대는 것이 특기니까 그런가보다 하자. 암튼 사회당이 자꾸 집권 보수정당 자민당의 흠집을 공격하면 자민당의 대응 방법이 이렇단다. 사회당 비리를 잡아내서 "저놈들도 똑같이 더러운 놈들이라구!!!" 떠들어대는 거다. 생각해 보면 웃기는 상황이지 않나? 변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니... 근데 이게 일본국민들에게 먹히는 거다. 그래서 겨 묻은 사회당은 만년 야당이고, 변 묻은 자민당이 만년 여당을 했지.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딱 이거지 않나? 야당의 비리가 불거져 나온다.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짜증나는 사퇴 않고 버티기... 한명숙 측근 공천 비리 사건... 문제 있고 잘못된 것은 맞지. 근데 이걸 가지고 득달 같이 달려들어 악착 같이 물고늘어지는 조선일보나 수꼴들이 지지하는 정당, 새머리당은? 변이 묻었다고 말하기도 무색할 정도로 비리가 날이면 날마다 무슨 정화조 푸는 때처럼 쏟아져 나온다. 오늘도 정신 차리고 뉴스기사라도 보면 황당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모두 외면하고 겨 묻은 야당을 잡아먹으려고 득달 같이 달려드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가 30년 전 선진일본 정치를 따라가는구나"하면서 좋아할 사람 없겠지? 있으려나?!? -_-;;; 우리는 맨날 자민당 욕하면서도 맨날 자민당에 휘둘려서 결국은 자민당 찍어 주던 일본 국민들처럼 되지 말자. 민통당 한명숙의 비리도 잘못한 것이고, 통진당 이정희의 경선 부정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것과 드러운 막장정치 MB정권과 새머리당에 대한 심판은 별개 문제다. 야당 문제에 정신 팔려서 드럽고 구질구질한 수꼴정치 새머리당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