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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3월 21일 (수) 오전 12시 20분 14초
제 목(Title): 페어플레이


>92320   limelite(a drifter ) 2.20  389 편협하게 영화 보기

위 글의 쓰레드에서 조지 클루니의 정치영화에 대해 몇번 이야기하면서
그 자신이 감독을 하고 주연한 'The Ides Of March'라는 영화도 소개
했었다. 이 영화에서 조지 클루니는 당선이 유력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역할을 했는데, 처음에는 합리적인 정치관을 가지면서 가정적이고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거의 완벽한 인물로 자신을 그려서 =,.=; 하게
만들었다가, 후반부에서 뒷구멍으로는 르윈스키 스캔들이나 일으키는
류의 인물임을 까발렸지.
조지 클루니는 영화에서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정치 활동을 많이 하며,
미국 양당 중에서는 대체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다. 그러나, 부시가
모략을 통해 이라크전을 일으켰을 때 민주당 주요인사들이 몸 사리며
이라크전을 지지한 것을 비난하기도 하는, 쓴소리도 마다 않는 비판적
민주당 지지자라는군.
'The Ides Of March'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자로서 조지 클루니의
평소 행보, 그 연장선에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요새 말 많은 그 관악을구 -_-; 거기 오랜 주민이다 보니까,
김희철 현 의원... 이 사람은 구청장도 오래 해서 가끔씩 얼굴 본다.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니고 -_-; 김희철은 딱히 나쁘달 것은 없지만
전형적인 복지부동 스타일의 구태 정치인이다. 물갈이가 필요할 것
같은 인물.
한편으로, 이번 민주당 관악을구 경선에 나섰던 노무현정부 대변인
출신 정태호라는 사람도 지인의 지인이라며 출판기념회도 가보고
했거든. 그 출판기념회에 이해찬 한명숙 등등이 와서 나는 정태호가
이번 민주당 후보가 될 줄 알았는데, 김희철이 "내가 왜 포기함?"
이래서 결국 경선까지 갔다더라고. 결과는 아다시피 김희철 승 -_-;

지난 일요일은 길 지나다 누가 명함 돌리고 있길래 봤더니, 요 며칠
화제의 인물 -_- 통진당 대표 이정희 본인이더군. 받은 명함을 보니까
민주당에서 항의했던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이 박힌
그 명함이다. 아 참내 -_-;
경쟁당 대표와 찍은 사진을 쓰지 마란 법이 딱히 없기는 한데, 이게
페어플레이는 아니잖나. 그러더니 기어코 또 다른 사고를 치더란 -_-;;;

통진당... 변변한 제3의 정당이 없는 미국과 달리 우리에게는 통진당이
있다. 그 통진당에 여러가지 역할이 있지만, 제3의 정당으로서 다른
정당의 페어플레이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도 있다.
물론... 자기는 페어플레이 않으면서 남 페어플레이 않는다고 비난하지
마란 법은 없다. 이것은 당나라당, 아니 한나라당, 아니 이젠 새머리당,
아니아니 새누리당 -_- 그쪽 당파와 그 당파의 수구꼴통 지지자들,
그리고 조-중-동 언론의 주특기가 아니던가. 자신은 페어플레이는 커녕
더티플레이의 달인 -_- 이면서 상대가 쪼끔만 페어플레이에서 어긋나면
득달 같이 달려들어 악착 같이 물고늘어지는... Honor 없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주특기 -_-;

그래도 이정희 그리고 통진당... 내 지지정당이지만, 그래도 너네한테
쓴소리 좀 해보자.
너네한테 무슨 성인군자 되라고까지는 않겠다. 그 동네가 성인군자와
거리 멀다는 것 알만큼 알기도 하고... 그래도 이건 아니잖나. 너네가
기어코 딴나라당, 아니 새머리당, 아니아니 수꼴당하고 같은 수준으로
놀아야겠니?
당대표 체면이 걸려서 그렇게 되고 싶었으면 차라리 지역구를 남보다
두번 세번 더 돌던지...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깨끗하게 물러나길 바란다. 계속 버티면? 그렇다고 이번 총선에서
새머리당 아니 수꼴당을 찍을 리는 없지만, 통진당은 절대로 찍지
않을 것임.
나 말고도 이렇게 생각하는 지역주민 적지 않을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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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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