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3월 16일 (금) 오전 08시 56분 52초 제 목(Title): Re: 편협하게 영화 보기 앞의 글에서 'The Ides of March'라는 영화를 소개했었고, ides of march가 3월15일의 고대 로마식 표기이며, 역사적으로는 케사르 암살날로 의미가 있는데, 이 영화의 우리말 제목이 '디 아이즈 오브 마치'라는 촌스러운 것 (의미와 영문을 알기 힘든 -_-)이라고 적은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킹메이커'라고 제목을 다시 바꿔 개봉하는 모양이다. 아래 네이버영화 링크를 보면 처음 제목과 바꾼 제목이 섞여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1833 아마도... 요새가 우리나라 선거철이라고(미국도 그렇고) 촌스럽던 제목을 바꿔서 관심 받으려는 의도인 듯? 아래 imdb 링크에서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면, 영화의 원래 제목과 비슷한 의미의 제목을 붙인 나라들이 많고, 가끔 정치권력과 관계된 제목으로 바꿔 붙인 나라가 있긴 하다. 그래도 '킹메이커'라는 제목은 없는데?!? imdb에 영화 상영한 모든 나라의 제목이 다 올라 있는 것은 아니긴 하다만... http://www.imdb.com/title/tt1124035/releaseinfo#akas 우왕좌왕하긴 했지만... 새로 바꾼 우리말 제목은 영화 내용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원제목도, 전혀 관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케사르 암살이라는 의미가 주는 무게감이 영화의 내용에 그다지 어울려 보이지는 않았었지. 영화 내용에 대한 싱크로율 같은 것을 매긴다면 원제목보다 이번 우리말 제목이 더 높을 듯. 암튼... 큰 기대 않고 정치 드라마 정도를 기대한다면 탄탄한 구성을 지닌 괜찮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