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17일 (화) 오후 02시 49분 42초 제 목(Title): Re: 요 며칠 이해가 안 가는 얘기 -_-; >이오는 공전 주기가 일정하므로, 목성 위치에 있는 일정 주기로 반짝이는 등대이다. 이거 좋은 비유네요. 실제로 갈릴레이가 경도(지도에서 위도-경도 중 그 경도)를 파악하는 기준 천문현상으로 목성 위성들의 식 현상을 이용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 시대에는 항해할 때 위치 파악을 위해서 경도 측정이 매우 중요한 문제였는데(위도는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천체 관측을 통해 경도 측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목성 위성 관측을 통한 경도 파악은 여러가지 관측 제약조건 때문에 해상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워서 채택이 안 되었다죠. 하지만 육지에서는 관측 조건이 훨씬 좋으므로 이용 가능한 방법이었고, 카시니와 피카르드도 목성 위성의 식 현상을 이용해서 경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하다가 뢰머도 끌어들이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식 현상 주기의 변화 문제로 보면 목성-지구 간 거리보다는 상대속도의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거리가 멀어질 때는 상대속도가 있기 때문에 주기 변화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충분히 멀어진 다음 멈춘다면? 주기변화가 없습니다. 광속이 유한한지 그 속도가 얼마인지 알고 싶다면 바라는 상황이 아닌 거죠. (빛의 속도가 무한하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관측시각에 비해 실제 관측 시각에 delay가 있다고 보아야, 빛의 속도가 유한/일정하기 때문에 그 delay가 거리에 비례한다는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뢰머의 방법에 부정적이었던 카시니나 피카르드도 이런 delay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뢰머가 주장한 delay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했을 거라고 고집했던 것이죠.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