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15일 (일) 오전 02시 36분 16초 제 목(Title): 오늘 불후의명곡 오늘 불후명곡은 "전설과의 듀엣"이라는 주제로 노장 가수들과 불후명곡 출연진인 신세대 가수들이 듀엣팀으로 경합을 벌이는 것이었다. 근데, 포인트가 듀엣이 아니라 "노장의 재발견"이 아닐까. 불후명곡 출연 신세대 가수들이 같은 또래 중에서는 대단한 가수들인데, 노장 가수들이 댄스 퍼포먼스 빼놓고는 별로 밀리지 않는 거다. 나가수 무대보다야 무게가 가벼웠고 연습도 다소 덜 된 것 같긴 한데, 본바탕 가창력으로만 본다면 이번 노장들이 나가수 출연가수들에게도 밀리지 않겠더란 @.@ 물론, 늘 그렇듯이 고추가루도 있긴 했지. 나가수도 그렇듯이... 바로 유열!!! 가창력도 제일 쳐지면서 태도도 참... 나대기는 제일 나대고... 하필 듀엣을 이해리와 했는데, 이 자식이 나이 쳐먹고도 마삼 트리오 껄떡대는 버릇을 못버린 거다. 정말 한심 -_-; 덕분에(?) 마삼 트리오가 새삼 도매금으로 욕 먹는?!? -_-;;; 노래는... 노장 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불후명곡 신세대 가수들과 같이 부르는 방식이었는데... 원곡 부른 가수가 직접 부르니까 원곡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었고, 거기에 가창력 좋은 신세대 가수가 받쳐주니까 원곡보다 돋보이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스튜디오 버전 아닌 라이브 버전끼리 비교 했을 때인데, 한둘은 스튜디오 버전보다도 이번 불후명곡 것이 더 나은 듯도 =.=; 암튼 노래 부른 순서대로 간단히 감상평을 적어보면... -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 임병수 허각 임병수가 자신의 노래 맛을 잘 살리고 허각이 받쳐주는 오늘 불후명곡의 일반적인 구성을 모범적으로 보여줬고... 역시 원곡보다 더 좋은 거 같음^^ 허각은 결과에 뭔가 불만족인 듯 하던데, 얘가 벌써 자기 주제 파악을 못하네. 고음 구사력은 허각이 낫겠지만, 허각 목소리 만으로는 이 노래 제대로 살릴 수 없음. 듀엣으로 좋은 노래 선사했다는 데 만족해야하는 것 아닐까? - 가질 수 없는 너 : 정시로 케이윌 19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이 노래... 뱅크 정시로의 가창력도 여전하고, 케이윌도 뛰어난 기량으로 원곡을 아주 잘 살렸다. - 늘 지금처럼 : 이예린 알리 알리가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일단 보기 좋았고... 오디오 측면에서만 보면 굉장히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소화했고, 이런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장식성도 좋은 노래였는데... 단지 비주얼 면에서 두 사람 모두 강한 인상이라 사랑스럽다고 보기에는 쫌 쫌 =,.=; - 사랑의 찬가 : 유열 이해리 원곡이... 서영은의 아름답고 섬세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음에도 노래를 살리는 데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줬었지. 거기에 솔직히 원곡에서도 유열이 아니고 노래를 잘 받쳐줄 다른 남자가수였다면 나았을텐데 했었더란... 어째건 다른 듀엣팀과 다르게, 이 노래는 이해리를 유열이 받쳐주는 구성이었는데... 이해리가... 섬세함은 서영은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인상적인 가창력으로 이 노래를 살린 거다. 대단 @.@ 이해리는 음색이 이런 노래에 정말 잘 맞는다. 그리고, 기량도 갈수록 좋아져서 불후명곡 처음 출연했을 때 단점으로 지적했던 것들이 점점 사라져 지금은 찾기 힘들어짐. 본바탕도 뛰어난데 이렇게 단점을 하나씩 해소하면 점점 완전체 되는 거 아님?!? =.=; - 나만의 것 : 김완선 브라이언 브라이언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20년 전 김완선 노래를 굉장히 현대적인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음악보다 볼거리 측면에서 좋았던 무대. 근데... 노래와 상관 없는 무대 외적인 얘기로... 브라이언이 자꾸 이해리한테 구애하는 모양새다. 아님 MC 신동엽 말대로 벌써 love line 형성인가? ^^ 브라이언이 불후명곡에서 이해리와 처음 같이 출연하던 때부터 이해리 한데 완전 반해서는 사심 가득한 ^^ 칭찬을 계속 하던데, 이해리는 튕기는 분위기였거든. 근데, 이번에는 무대에서 사실상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왠지 이 커플... 밀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브라이언...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거든. 그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별로 좋은 모습을 못보여줘서... 근데, 의외로 사람이 순수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사실 브라이언 정도가 여자를 찾는다면 외양으로는 이해리보다 훨씬 좋은 여자를 찾을 수 있겠지. 그런데도 가창력 좋다고 이해리에 반하는 거다. 나는 왜 그 마음이 이해가 되지?!? ^^;;; 거기에 이해리가 계속 튕기는 데도 마음 바꾸지도 않고... 흠... 사실 뭐, 브라이언이 가창력 빼고는 이해리한테 밀리는 것도 없잖아. 좋은 커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뉴스기사에 따르면 다음주 방영분을 끝으로 브라이언 불후명곡 하차... 이건 뭐냐 -_-; 거기에 브라이언이 원래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잘 반하는 바람둥이 스타일이라고 -_-;;; 암튼... 불후명곡을 통해서 신세대 가수들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소득이다. "능력 안 되면서도 거들먹거리는 아이돌 중 하나겠지" 생각했던 케이윌이나 브라이언도 다시 보게 되고... SG워너비의 이석훈, 포맨의 신용재도 사람도 좋고 기량도 뛰어나고... "어려서 뭐나 제대로 하겠어" 싶던 인피니티 남우현의 절묘한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고... -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 조정현 이석훈 두 가수 모두 평균적으로는 좋은 가창력을 지녔지만, 불후명곡 출연진 중에서는 다소 떨어지는데... 겨울날 훈훈하고 따스한 노래를 선사하겠다는 컨셉을 아주 잘 살려서 노래를 불렀다. 원곡 자체도 워낙 호소력 좋게 잘 만들어진 노래이기도 하고... - 중독된 사랑 : 조장혁 신용재 조장혁... 오늘 출연한 노장가수 중에서 가창력은 최고 아닐까 한다. 오늘 노장가수들이 대체로 듀엣 파트너 신세대 가수보다 기량이 딸리는 편이었는데... 조장혁은... 신용재가 신세대 가수 중에서 굉장히 뛰어난 가창력임에도 신용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줌 @.@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던데, 연습 좀 집중적으로 하면 나가수 같은 데 나가도 돋보일 듯. 암튼... 불후의명곡... 경쟁 프로그램 나가수에 비해 무게감과 깊이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대신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장점이 있다. 출연 가수들의 가창력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고... 오늘 듀엣 특집은 그 불후명곡 프로그램의 장점을 잘 살려, 본방사수하고 시청한 보람을 느낀 무대를 보여줬다 ^^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