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01월 11일 (수) 오후 12시 10분 25초 제 목(Title): Re: 플라시보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플라시보 효과의 가장 보편적인 경우가 바로 흔히 "할머니 손이 약손"이라는 거다. 나는 어릴 때 방학때는 곧잘 시골 고향 할머니 댁에 장기간 머물기도 했는데 어린 애 때이니 이런 저런 배탈도 나고 여름 감기도 들고 잔병이 나기 마련. 그런데 그런 시골에 무슨 의사가 있고 약국이 있겠는가? 아까징끼 (머규로 크롬)이나 양귀비 따위 정도가 약의 전부지. (외할머니댁에도 머무르기도 했는데 이경우는 외할아버지가 근방에 유명한 한의사이셨던지라 집안 천정에 한약봉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지만) 그러니 할머니가 어린 나를 무릅에 뉘이고 토닥토닥 해주는 게 치료의 전부였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엉터리 물리요법이 효과가 있어서 거짓말처럼 아픈 배가 진정되고 열이 내리고 한잠 자고 나면 다나아 버린다. 그러니 어찌 이런 "할머니 약손"의 플라시보 효과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인류는 원시시대부터 자자손손 대대로 이런 할머니 약손으로 활성화되는 어떤 면역체계 강화기작을 발전 시켜왔음에 틀림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