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bage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08일 (일) 오전 11시 52분 31초
제 목(Title): 그간 불후의명곡


키즈가 죽어있는 동안 불후의명곡이 크리스마스특집도 하고, 송년신년특집으로
14명의 가수를 2개조로 나눠 경합을 하는 것도 했다.


크리스마스 특집... 그 동안 출연진과는 다른 가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괜찮았던
점은 출연가수들의 자연스러운 입담을 유도해서 음악과 함께 보기 즐거웠던 것.
음악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이기도 한데, 흔하다는 건 그만큼 공감
하기 좋다는 의미일 거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것은 카라!!! 출연 ^^ 김규리 구하라는 빠지고 나왔는데,
노래 잘하니 못하니보다 그냥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넘넘 귀엽고 넘넘 보기 좋아
버림 ^^ 카라가 일본에서 활동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부터 일본에서 인기 얻기
적합한 성격이었는지... 여자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너무나 귀엽고 하는 게 이쁜
애들 느낌이다.
그런 카라 순서가 얼른 끝난 게 너무너무 아쉬웠다 ^^



14인 보컬리스트 특집에서는... 다비치에서 이해리와 강민경이 출연해서 1회
첫번째 두번째 순서로 나와 같은 팀끼리 경합을 벌인 것이 특기할 일?!?
근데 제작진 중 누가 이거 재밌는 구도라고 생각했나? 재밌다고 관심 가진
사람도 얼마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내가 보기도 글쎄... 덕분에? 두사람의
노래는 묻혀버렸지.
나가수도 그렇고 불후명곡도 그렇고...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란 걸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다. 음악에 관심 없다면 누가 볼 것도 많은 주말 황금시간대에 이걸 시청
하고 있겠나? 음악 만으로는 다소 심심하니까 거기에 예능요소를 섞어서 흥미를
더 끌자는 것인데... 그래도 기본은 음악이고 거기다 덧씌우는 거다. 항상
기본을 명확히 해야지.


암튼 불후명곡에서 다비치... 이해리는 늘상 아쉽다. 진짜 ㅠ.ㅠ 그리고 강민경은
볼 때마다 의외로 좋은 가창력에 깜짝깜짝 놀란다. 비유를 하면, 이해리는 1등 할
실력인데 2등을 해서 늘상 아쉽고, 강민경은 10등 실력인 줄 알았는데 3~4등을
해서 놀라게 하는?!?

암튼... 이번 보컬리스트 특집에서 기대했던 이해리와 이혁이 인상을 별로 주지
못해 무지무지 아쉬웠고...
그 밖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장희영이 출연했다는 것... 장희영도 최고
까지는 아니라도 잘 다듬으면 출중한 가수가 될 능력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간다.
아울러 인피니티의 남우현이 다시 출연해서 아이돌다운 멋진 무대를 보여줬던
것도 특별히 적고 싶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어야 할 것은... 키즈 죽어있는 동안 파란을 겪은?
좋지 않은 일로 시달린 알리...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적으면... 알리가 새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나영이... 전에 조두순이란 놈 때문에 몹쓸 짓을 당해서 국민들이 공분했던...
그 아이에 대한 노래라는 걸 실은 거다.
그런데, 이런 민감할 수 있는 일을 그 아이 쪽과 전혀 상의 없이 했고,
더구나 노래 가사도 아이를 위한 가사라고 보기는 굉장히 이상한 가사를
넣었다. 알리가 나중에 그 조두순이란 놈에 대한 가사라고 해명을 했는데,
그것도 별로 납득이 안 감. 누구에 대해서건 나쁜 뜻은 아닌 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째거나 엄청난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적절치 못한
가사였던 거다.
결과는 순식간에 백만안티 양성?!? 난리가 난 거지. 나가수가 적우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면, 불후명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널리 인정 받은 가수
바로 그 알리가 적우보다 몇배 난리가 났음.

근데 "알리는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 눈치 있는 사람은
"혹시?!?"하는 생각까지 했을텐데... 근데 이런 추정이라는 게... 맞건
틀리건 함부로 말할 내용도 아니고...
결국은 견디다 못한 알리 자신이 실토 -_-;;;

조중동문의 그 문화일보에서 한 자리 하고 있다는 아버지와 함께 가진
실토? 기자회견... 내용도 상당히 충격적... 알리 자신이 알던 후배에게
몇주 입원치료 받을 정도로 폭행과 함께 그런 일을 당했고, 아직도
상대와 소송 중이라는...

이로써 그 동안 알리를 둘러싸고 떠돌던 부조화스럽게 맞춰지지 않던
조각들이 제대로 꿰어맞춰지더군.
여자가수가 예명을 알리와 타이슨 중 하나에서 골랐다는 것... 노래는
재즈 기반인데 외모는 펑키 스타일... 그럼에도 의외로 가족적인 성향...
불후명곡에서 1등했다니까 아버지가 기뻐서 술 한잔 하고 들어오시더라는
인터뷰... 등등...

.......

물론 알리가 잘못을 했다. 그 아이 측과 상의가 없었던 것은, 좋지는
않지만 넘어가 줄 수 있더라도... 악의는 아니라지만 왜 좋지 않은
남 얘기를 그렇게 함부로 한 거냐.
처음부터 알리 자신의 얘기라며 했다면 어땠을까? 실토가 아니라 용기
있는 고백이라며 칭송이라도 들었을 일이지.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그러지 못할 여러가지 사정이란 게 납득 가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함부로 못할 자기 얘기라면 남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걸
생각했어야지. 그 아이도 소설이나 영화 속 캐릭터 혹은 신문 쪼가리에서
굴러다니는 타자(他者)가 아니고 알리와 똑같이 실재하는 사람이었던
거다.

.......

암튼... 아버지가 문화일보 고위직이라 나섰다며 또 소리를 듣던데...
딸자식 그런 일 때문에 나서는 아버지라면, 그 아버지가 이명박이라도
탓하기는 그렇잖아.
또, 자기 노래 못부르게 될까만 관심 갖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인지,
실제로 그러는지... 그 아이가 알리 자신과 똑같은 실제 사람이란 걸
생각 못했으니 이것도 자기 입장만 생각할 가능성이 있긴 하다만...
그래도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잘못은 맞지만... 감안해 줄 안타까운 사유가 있었고, 잘못한
댓가도 치를만큼 치뤘고, 늦게나마 뒷마무리도 했고(나영이 아버님을
만나 용서 받음)...
더 이상 이걸 가지고 야단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물론 정상적인 대부분 사람들은 이 정도에서 납득할 거다. 그런데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꼬인 심성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그런
인간들은 아직도 이것 가지고 물고늘어지고 있거든. 그래서 정리하는
겸 적어본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