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04일 (수) 오후 11시 57분 29초 제 목(Title): 나가수 청중평가단은 왜 비난? >92140 limelite(a drifter ) 1.3 199 이번주 나가수 의례적이라며 적다보니 너무나 잡설이 길어진 저기 앞글 -_-; 먼저 긴 글을 요약해 보면... 나가수을 이해하는데 관심 가질 순위가 뜻 밖에 3가지나 있다. 첫째가 프로그램 기준 순위이고 가수 출연을 결정하는 청중평가단 순위, 둘째가 나가수 무편집동영상을 제공하는 포털다음의 재택평가단 순위, 세째가 나가수 음원판매하는 벅스뮤직 순위... 다른 여러가지 요소는 생략하고 싱크로율의 관점으로만 단순화시켜 본다면... 청중평가단 순위와 재택평가단 순위의 싱크로율이 낮은 이유는 '공연효과'(공연장에서 청각적/시각적/감정적으로 훨씬 생생함/풍부함/몰입도 높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의미) 때문이고, 따라서 청중평가단과 재택평가단의 순위는 싱크로율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 상황이며, 오히려 싱크로율이 높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연효과가 없는 음원판매 순위가 재택평가단 순위보다 청중평가단 순위와 싱크로율이 높은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니며,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은 음원판매 순위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세심한 음악적 선택을 반영하기 보다는 트렌드/방송사/ 기획사가 제시하는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재택평가단 순위 또한 일반시청자 소감과 차이가 있을텐데, 재택평가단 순위가 포털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일부러 관련 웹페이지를 방문해 의사표현을 하는 적극적이고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시청자 군집의 성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어떻게든 일반시청자 소감과 연동이 되어있고, 시청자 소감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의 평판과 관련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이들 순위를 통해 나가수 프로그램을 해석하면... 출연가수 입장 에서는 나가수 출연을 결정하는 청중평가단 순위와 경제적 수입을 결정하는 음원순위의 싱크로율이 높은 것이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 어서, 어째든 청중평가단 마음에 들도록만 하면 된다. 반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청중평가단 순위와 프로그램의 존망과 관련 있는 재택평가단순위->시청자 소감 사이에 괴리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구조이다. 요약해도 긴글이네 하하 -_-; 암튼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청중평가단은 공연효과 때문에 당연히 집에서 TV로 보는 라임 등의 시청자들과 다른 순위를 매기는 건데, 그 동안 왜 청중평가단을 비난한 거냐?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사실 청중평가단 비난에 대해 비슷한 반발이 많았다. 간단하게 답하면... 요란하고 자극적인 음악에만 공연효과가 있는가?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에도 공연효과가 있다. 그런데, 청중평가단 순위는 요란하고 자극적인 음악에 대해 뚜렷하게 편향되지 않나. 공연효과를 가지고 청중평가단의 순위를 해석하면, 음악적 취향이 다양하지 못하고 음악적 판단력이 불명확한 일반인 청중이 자극적인 공연에 판단력이 마비된 상태에서 극히 단순하게 평가한 순위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인데, 일반인들이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일반인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야지, 왜 비난질이야? 너 좌빨이냐? 이런 식의 반발도 많다. 여기서 좌빨은 왜 나옴? -_-; 자신의 종 노릇을 해야할 일반인들이 집단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알러지 반응 있던 독재정권은 집단감정 표현을 군중심리니 어쩌니 하면서 결함 있는 것으로 폄하시키기에 바빴다. 이제는 독재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집단감정 표현에 대해서도 온당하게 평가해야 한다. 즉, 집단감정 표현 중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해서 명확히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력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이 집단감정을 토로하는 것... 이해할 수 있으며 바람직하다. 그런데, 야밤 대도시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고 약탈/방화 등등의 강력사건이 일어나는 것... 이런 류의 집단반응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걸 바람직하다고 해야 하나? 사회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비난해 마땅한 것이다. 집단감정 표현도 잘못하는 것은 잘못하는 거다. 음악을 평가한다고 앉은 사람들이 자극적인 음악에 집단으로 판단력이 마비되어 단순편향된 평가를 해버리는 것... 이해할 수는 있지만 비난 받아 마땅한 거다. 정리하면, 청중평가단 순위를 비난하는 것은 공연현장의 자극적인 음악에 판단력이 마비되어 지극히 단순하고 편향적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이다. 편향된 순위라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프로그램 존망을 결정하는 시청자 소감과 괴리된 순위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나가수에 대한 만족도가 하락하고 논란이 가중된다. 나가수 청중평가단 순위와 관련된 논란을 보면, 왜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들이 전화투표나 문자투표 같은 것을 중요하게 반영하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시청자 전화/문자 투표가 공정해서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방송 프로그램의 존망과 직결된 시청자 호응도를 반영해 시청자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였던 거다. 이런 장치에 대한 나가수 제작진의 의견은... 나가수가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이고, 문자투표를 반영하려면 생방송이 되어야 하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편집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며 문자투표 반영을 못한다는 거였다. 납득 되는 해명이긴 하지만, 뭔가 아이디어를 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암튼 일반 시청자로서는 더 이상 의견이 의미 없을테니 여기까지 -_-; *~~* 그럼 "집에서 TV 보는 라임은 도대체 왜 이런 글을 구구절절 줄줄이 적는 거냐?"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을텐데... 그게... 그래도 이 보드에 나가수 감상문을 틈틈이 적고 그 감상문에 이런 저런 평가도 들어가는데, 그런 평가의 근거를 글 적을 때마다 또 저렇게 구구절절 제시할 수는 없는 거잖나. 앞글에 잡설이 길어진 김에 몰아서 적어보려구 ^^ 근데 솔직한 심정으로... 앞으로 나가수 감상문 얼마나 적을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나가수는 여러가지 논란과 문제를 김경호/박완규 등등 출연가수의 화제성과 흡입력에 의존해서 덮고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앞으로 얼마나 먹히겠나? 뭔가 쇄신이 없다면 이번 봄 개편 때는 나가수 폐지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아질 거고, 그래도 대체로 다음 가을 개편 때까지는 갈 수 있겠지만, 가을 개편을 넘긴다면 운이 좋다고(뜻 밖에 화제성 가수를 발굴했다거나) 할 수 있을 거다. 그니까, 라임 전망은 나가수의 쇄신이 없다면 수명이 길지 못할 거라고 보는 거다. 물론 라임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 -_-; 암튼... 얼마가 됐던 감상문 적는 동안은 편히 적어보려고 이렇게 감상문에서 나오는 평가의 근거 같은 것도 정리하는 것임 ^^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