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11월 26일 (토) 오후 09시 48분 44초 제 목(Title): 오늘 불후의명곡 이해리와 알리가 나온다니까 본방사수했던 V-_-V 불후의명곡... 오늘은 이광조 특집이었다. 전체적으로 이광조가 부러워할 정도로 화려한 무대 조명에 빠빵한 백밴드, 백코러스로 치장을 했는데... 조명은 괜찮았지만, 백밴드-코러스 소리가 너무 커서 가수들 목소리가 작게 들릴 정도였음. 백밴드 소리가 작아도 좋지 않겠지만, 너무 큰 것은 지양했으면... 무슨 노래방 반주기도 아니고 -_-;;; 오늘도 노래 부른 순서대로 감상평을 적어보면... -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신용재 요새 아이돌 가수 시대가 되면서 개나 소나 가수들 가창력을 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는데 -_- 그렇지만, 불후의명곡 출연가수만 해도, 일부 수준 이하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솔직히 말해! 기술적으로는 이광조나 그시대 인기가수들보다 낫다. 아무리 그래도 1980년대보다야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 신용재도 물론이고... 하지만, 당대를 풍미했던 가수인 이광조도 확실히 남 다르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면이 있었다. 신용재가 기술적으로는 나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부족했다. 뭔 노래를 부르는지도 모르겠고... 원래 신용재가 노래 자체는 잘 하지만 강렬함이 부족한 면이 있긴 한데, 요새 부진까지 겹친 것처럼 계속 안 좋네? 뭔 일인지... - '사랑을 잃어버린 나' 이석훈 신용재는 보면 옛 가수들에 대해 이해도부터 떨어지는 해석을 내놓던데, 그에 비해 SG워너비의 이석훈은 이런 얘기를 하더군. "옛 선배가수들 노래를 자세히 들으면 진짜 얘기하는 것처럼 부른다"고... 뭐 옛날 가수들이라고 모다 그렇게만 불렀겠나. 또,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지 요새 노래도 그런 면이 있기도 하고... "옛날에는 그랬거든" 식의 흔한 성급한 일반화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노래를 잘 부르기에는 좋은 접근 방향이지. 이런 이해 덕분인지 좀 더 호소력 있게 이광조 노래를 들려 주었다. 그리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괜찮아 보임. - '즐거운 인생' 허각 흥겨운 느낌의 곡이고 듣기 즐겁게 보기 즐겁게 불렀음. 이제 허각도 오디션 우승자를 넘어서 기성가수로 충분할 듯. 노래 자체는 잘 했는데, 어째 허각 목소리에 어울리는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 - '그 누구인가' 이해리 오늘 제일 기대한 가수인데... 직전에 강민경이 출연했을 때, 전체적으로 괜찮게 불렀지만 되지도 않는 고음을 자꾸 시도하는 문제가 있었지. 다비치에 있을 때는 이해리가 받쳐 줘서 했겠지만 혼자는 무리인데도... 이해리는 또 보니까 낮은 음에서 작은 목소리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 약하네. 강민경은 이 부분이 좋았는데... 다비치는 역할 분담을 너무 확실히 했나보다 -_-;;; 되새겨 보면, 이해리는 불후의명곡 처음 출연해서 신승훈 노래 부를 때도 똑같은 문제를 보였었음. 흠... 암튼... 노래도 자신감이 느껴지는 곡을 골랐고, 오늘 출연한 중에서는 듣기 시원하게 고음을 뽑아준 유일한 가수이다. 목소리도 발라드에 어울리게 호소력 깊고 아름답고... 하지만 다른 문제도 있는데... 강민경도 똑같은 버릇이 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음을 끊는 것도 그렇고, 또 여운을 주기 위해서 끝부분에서 노래를 끊었는데 너무 길게 끊었음. 뭐든 남용은 안 좋다구. 거기다, 이해리 스타일이 백밴드 연주소리가 너무 큰 것에 피해를 크게 입는 류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적 외적으로 안 좋은 게 겹쳐서 가진 기량을 제대로 못펴서 너무너무 아쉽네 ㅠ.ㅠ - '오늘 같은 밤' 브라이언 '오늘 같은 밤' 내가 좋아하는 노래거든, 브라이언 잘 모르는 가수인데 마음에 들게 불렀다. 무대의 퍼포먼스도 멋졌고... 좋아하는 노래를 원가수가 아닌 다른 가수가 불렀는데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칭찬이겠지? ^^ 사실 '오늘 같은 밤' 노래가 워낙 편하게 부르기 좋은 류의 노래라 누가 불러도 어지간하면 좋긴 함 ^^ - '세월 가면' 케이윌 남자 가수 중에서는 이광조 노래를 가장 잘 소화했다. 너무 높게 불러서 몇몇 높은 음을 감당 못하던 것만 빼면...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알리 발라드 풍으로 불렀는데, 발라드 부르기에는 알리 목소리가 강하지. 그럼에도 역시 균형이 잘 잡히고 디테일도 좋은 알리의 표현력은 대단함. 정말 감탄스러운 표현력이다. 근데 이해리도 나오고 해서 그런지 '저 부분에서 터뜨려주면 좋을텐데' 하는 기대가 생기는 순간이 있는데, 그걸 못한다.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부르지만 시원하게 터뜨리지 못하는 것은 알리의 유일한 문제... 하긴 무슨 여신 강림도 아니고, 다 잘 할 수야 없겠지. 근데 보니까 박자 잠깐 놓쳤네. 천하의 알리도 박자를 놓치다니 ^^ 그래서 보니까, 누구는 이 부분이 좋은데 저게 부족하고, 또 누구는 저게 좋은데 이 부분은 떨어지고... 다들 장단점이 있군. 그래도... 기대했던 이해리가 제대로 못보여주니까 왠지 뭔가 프로그램이 비어 보이고, 이번에는 여성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삼았나 남자가수들이 버글버글해서... 남녀비 5:2가 뭐냐 -_-; 재미도 떨어지고... 본방사수 취소할까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