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8월 24일 (수) 오전 08시 11분 58초 제 목(Title): Re: 정부의 스마트폰 OS 개발... 한글을 정부 주도라고 하긴 어렵죠. 왕 개인의 펫 프로젯트에 가까웠고 정부내에서도 반대가 매우 심했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요. 다만 왕의 주요 관심사이다 보니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몇몇 똑똑한 학자를 데리고 왕의 권위로 강력하게 추진한 것임. 왕자신이 단지 한글창제를 학자들에게 지시만 하고 학자들이 완성한 결과를 바치면 책임자로 자기 이름만 올린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다른 왕이나 다른 나라의 왕 주도 프로젝트가 이런식) 단지 프로젝트의 책임자나 관리자 일 뿐이었던게 아니라 프로젝트에서 가장 유능하고 열성적인 핵심 연구 멤버 었죠. 그러니 한글의 구조나 설계 사상의 모든 측면이 세종의 머리에서 나온 세종의 직계 brainchild. 그러니 신하들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자기 이름을 단독 발명자로 특허 문서에 기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세종 자신이 일급의 언어학자였고 반대하는 신하들과 논할 때도 니가 나만큼 언어나 문자에 대해 알어? 하고 왕의 권위가 아닌 학문적 대가의 권위로 한글 창제 반대를 물리치죠. 그렇기 때문에 즉 설계사상과 핵심 구조가 사실상 한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일관성과 완결성(integrity)이 유지 될수 있었지요. 그래서 정부 위원회의 산물이 아니라 한 개인의 산물로 성공한거죠. OS 나 컴퓨터 언어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건 이 일관성과 완결성인데 iOS 의 뿌리인 Unix 도 사실상 두 사람의 Pet project 였고 Linux도 한사람의 Pet project으로 시작한거고.. C, C++ 언어도 각각 한 두 사람 의 작품이죠. 지금의 Mac 의 전신인 Lisa는 잡스의 주도, Mac은 제프 라스킨과 빌 아트킨스의 두 사람의 주도로 만들어 졌죠. 이게 왜 성공하는 OS나 컴퓨터 언어, 아니 세상을 바꾸는 발명품들이 위원회가 아닌 한사람의 머리에서 나올수 밖에 없는지 하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