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11년 07월 27일 (수) 오후 08시 53분 47초 제 목(Title): Re: 이중슬릿실험, 엔트로피와 중력 >전자에서 나온 것이든 딴데서 전자를 들이받은 것이든 뭐든 관계 없이 >전자가 영향을 받으면 됩니다. 이건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전자에서 나온 광자를 감지하는 것만으로도 전자에 영향을 주나요? 그럼 제 눈에 태양에서 방출된 광자가 닿는 것으로 그 광자를 방출했던 태양 속의 그 어떤 입자에 영향을 주게 되나요? ---------- 광자라는 것도 하나의 입자로서 에너지와 운동량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전자와 충돌하면 전자가 영향을 받겠지요. 또는 전자가 이런 광자를 내보내면 가지고 있던 에너지 일부를 잃어버리고 가던 방향 또한 바뀌겠지요. 사실 고전역학에서도 어떤 대상을 관찰하려면 이런 외부의 영향이 있어야 합니다. 아주 약한 빛이라도 전자에 쪼여줘야 그것을 통해 우리가 전자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양자역학이든 고전역학이든 관찰 대상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관찰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양자역학과 고전역학의 결정적인 차이가 뭐냐면 고전역학에서는 그런 영향을 0으로 극한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 반면에 양자역학에서는 그걸 0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빛이 "양자"화가 되어있기 때문이죠. 빛의 세기를 3, 2, 1, 0.1, 0.01,.. 처럼 무한정 줄일 수가 없고 광자 두 개, 한 개 다음에는 0일 뿐입니다. 즉, 관찰 대상에 줄 수밖에 없는 영향이 어떤 유한한 값 이상이 되어서 이것이 결국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