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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galois ()
날 짜 (Date): 2011년 04월 11일 (월) 오후 08시 48분 20초
제 목(Title): Re: 48÷2(9+3) = ?


÷ 는 정말로 지금 나눠라..라는 instruction으로 읽히는 반면, / 는 원래

  거시기
  ------
  머시기

라고 분수로 쓰고 싶은 것을, 한줄에 쓰기 위해  거시기/머시기  라고 쓴 듯이
인식되거든요. 이 경우 ab/cd 는 ab / (cd) 로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죠.
-----

이 논의는 본질적으로 x기호를 생략한 곱셈식을 어떻게 인식하는 가입니다. 
48÷2x12는 두말 할 것도 없이 288입니다.
a/b.c의 형태였다 해도 (a/b)*c의 의미로 해석해야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곱셈기호를 생략하였을 경우 이 것을 단순히 기호의 생략으로만 
봐야되는가 아니면 하나의 그룹핑으로 봐야되는 가입니다. 

대부분 ab÷bc 와 같은 표현의 경우  아무런 거부감 없이 ab와 bc를 하나의 
그룹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같이 숫자와 괄호가 사용된 경우에는 곱셈 기호가 생략되어 
있는 것 뿐이고 연산은 연산의 순서에 따라야 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이를 자연스럽게 하나의 그룹으로 보는 사람들로 나눠지는 것 
입니다.

두 관점에 대하여 정답은 없습니다. 
사칙 연산 순서에 관한 규칙은 곱셈을 생략하는 경우의 순서에 대하여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도 48÷2x(3+9)의 형태였으면 답은 288임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인류의 역사가 끝날때까지 논쟁거리로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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