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3월 25일 (금) 오후 05시 06분 28초 제 목(Title): Re: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와인버그가 한 말인데, 언제부턴가 과학자들은 컨센서스란 걸 만든 이후로 심각하게 잘못된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제가 읽은 현대 우주론 교양 서적들은 you've gone to far 입니다. 그리고, 천문학과 우주론은 아주 다른 걸 다루고 있습니다. ============ - 뒤에다 you've gone too far니 하며 적으시고 비슷한 의도의 글을 여러 개 적으셨으면서, 앞에다는 이론물리학자들은 알까 궁금해서 그냥 물어본 거다 라고 적으시면 -_-;;; 암튼 이건 그냥 넘어갑니다. - 그리고, 천문학자 들으면 섭할 말씀을... 요새 암흑물질이니 우주 모델이니 등등으로 입자물리학자들도 우주에 관심이 아주 많다지만, 어째건 공식적으로는 우주론이 천문학의 한 분야잖아요. 천문학자들이 공식적으로 연구하고 있고요. - 와인버그가 그렇게 말했나요? 컨센서스라는 표현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네요. 과학자들의 집단주관->집단편견이란 걸 떠올리게 하잖아요? 창조론자 등등의 사이비 과학자들이 자신의 정당한(?) 과학적 의견이 따돌림 당하는 이유라고 종종 지목하는... ^^ 저는 그보다는 객관적인 사실과 그 관계를 파악하는 과학적 방법론과 이를 검증하고 적용하는 시스템이 충분히 확립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것도 컨센서스라고 할 수 있는지 영어를 못해서 모르겠습니다만, 더 나은 표현이 있을 것도 같네요. 아무튼, 어느 수준 이상으로 과학적 방법론과 시스템이 구축 되고 이를 적절한 영역에 적용하면 틀리기 어렵다는 생각은 많이들 하는 거죠. 물론 적절한 영역인지 판단을 잘못하거나 근거에 비해 추정이 너무 많이 나갔다면 오류가 발생하겠고요. 고전역학도 자신이 성립하는 범위에서 충분히 통용될 수 있도록 방법론이 확립되었고, 시스템을 통해 검증도 충분히 받았죠. 그래서, 오늘날도 그 영역에 포함되는 일상생활에서는 고전역학이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외부은하라고 판정하게 만든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한 천체 거리 측정법... 100년 가까운 측정법이긴 한데, 그 사이에 정확도 향상을 위해 측정방법의 교정도 있었고, 다른 측정법과 교차 비교해 검증도 받았죠. 사실 세페이드 변광성 거리측정법을 그냥 가져다 쓴 과학자도 많았지만, 심각한 오류가 있는지 어떻게든 찾아봤던, 찾아내면 스타 과학자 된다면서, 과학자도 제법 있었을 겁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도태되지 않고 여전히 유효한 이 측정법이 과연 어느날 갑자기 엄청나게 잘못된 측정법으로 전락할 수 있을까요? "전혀 새로운 물리학, 새로운 천문학이 나타나서 항성상태와 밝기에 대해 전혀 새로운 설명을 했고, 세페이드 변광성 측정법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항성 이용 거리 측정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판명나다" 글쎄, 이런 무슨 만화 같은 뉴스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 아닙니까? 새로운 천문학 출현으로 부분 교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만.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