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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3월 16일 (수) 오전 06시 18분 27초
제 목(Title): Re: 스리마일 섬 원자로 사고...


작년에 이맘 때 쓴 글이지만 지금 쯤에 다시 한번 음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PS:

스리마일 원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던 원자력 발전소.
밥콕&윌콕스가 설계 건설한 가압수형 원자로, 출력 906MW. 
1978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해 4개월 만인 1979년 3월 28일 사고발생.

사고로 배출된 방사능은 총 4만 3천 큐리. 생명체에 위험한 
요드는 20 큐리 정도 방출. 이 사고로 직접 사상자는 없고 
환경적 상으로 전체적 암발생 위험 증가도 총 1명 추가 발생 위험에 
미치지 못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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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0년 02월 18일 (목) 오전 12시 17분 26초
제 목(Title): 스리마일 섬 원자로 사고...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원전 건설 재개를 추진하려는 모양인데
미국이 원전 건설을 중단하게된 결정적 사건인 스리마일섬 원자로
사고를 한 번 리뷰해보자.

사고의 원인은 꽤 복잡하다.

증기 터빈이 연결된 2차 스팀 순환계통에서 증기분리기가 고장이 나서
정지하자 2차 순환 펌프와 터빈이 멈추었다. 이건 일반 발전소에서도
흔히 있는 사고나 고장이다.

그러자 원자로는 자동으로 제어봉이 내려와 핵분열을 중지시키지만
이래도 핵연료는 자체적으로 천천히 붕괴열을 발생시키는데
2차 순환이 중지되어 이 열을 증기터빈 쪽으로 빼내지 못하므로
보조 냉각수를 공급해서 계속 냉각 시켜야 한다.

그런데 그날따라 정기 점검으로 보조냉각수 밸브 3개를 전부를 닫아놓아서
냉각수가 하나도  흘러들어 가지 않자 내부 온도가 점점 상승하였다.
규정상 가동중인 원자로는 3개의 보조냉각 밸브를 전부 닫아놓으면 안된다.
그래서 수동으로 냉각수 공급 밸브를 열어서 냉각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는데
펌프 진동이 심해지자 가동 두시간후 일단 냉각수 공급을 중지를 한다.

그러자 점차 온도가 올라가 압력이 과해지자 안전 감압 밸브가 열리면서
과열된 냉가수가 감압 탱크 쪽으로 빠져나가게게 된다.
그런데 냉각수가 빠져나가 일단 압력이 낮아지면 다시 감압밸브가
닫혀야 하는데 감압밸브 구동부가  고장이 나서
열린 채로 고정되어 계속 냉각수가 증기로 빠져 나가게 된다.

그렇게 계속 빠져나가니 냉각수가 점점 부족해지고 압력이 떨어져서
노심내에 증기 방울이 생기 시작한거다. 이거 좋지않은거다.
노심은 고압의 냉각재 물로 가득차야지 안전한거지 압력이 떨어져
거품같은 공기방울이 차면 냉각도 안돼어 과열하고 심하면 녹게 되어 있다.

노심에서 냉각수가 빠져 나가 부족해졌음에도 거품때문에 수위는
오히려 올라가서 운전원들이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넘쳐 흐를 위험이 있다고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냉각수를 추가로 공급할 생각을 못하고
오히려 펌프를 차단하고 허둥댄거다.

감압밸브가 제대로 닫힌 상황이면 말이 되지만
밸브가 열여 있어 압력이 떨어져서 수위가 올라간걸
노심 내의 냉각수 량은 충분하고 오히려 넘치는 걸로 착각한거다.
그래서 감압밸브가 닫히지않고 지속적으로 냉각수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한거다.

거기에는 제어판에 감압 밸브를 여는 신호는 불이 꺼져 있어지만
실제 밸브가 닫힌게 아니고 단지 열라는 구동신호일 뿐이었다.
감압 밸브가 고장이 나면 실제로는 열린 채로 있을수도 도 있다는 거다.
그런데도 운전원들을 그걸 실제 밸브가 닫힌 신호로 착각을 한거다.

그러니 냉각수 공급은 안해주니 온도는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가니 노심에 있던 과열된 냉각수는 감압밸브가 열려 있어서
솔솔 빠져 나가고 급기야 감압탱크를 가득채우자 넘쳐서
원자고 격납고 공간 안으롤 흘러들어가기 시작한거다.

결국 새로운 근무조가 도착해서 다시 새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감압밸브가 열린 걸 발견하고 그걸 차단하고 냉각수를
추가 공급해서 결국 사고를 수습하긴 하나
이미 노심의 일부는 과열로 녹아서 대형사고가 된거다.

원자로 노심의 일부는 과열로 녹아버리고 오염된 냉각수가 차폐건물 공간으로
넘쳐흘러 건물 내부가 오염되어 결국 원자로는 사용불가로 폐쇄되었다
새어나온 방사성 가스등은 외부로 빠져나가기는 햇으나
다행히 그 양은 많지않아 이로인한 인명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가 나긴 했다.

규정위반, 운전원들의 훈련 부족, 밸브의 품질문제, 센서의 부족,
혼동을 주기쉬운 제어판 설계, 비상사태시 절차의 부적합,
인간의 착각, 긴급상황에 침착하지 못하고  허둥대다 적절한 조치 실패등
복합적인 일련의 실패로 생긴 재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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