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3월 15일 (화) 오후 06시 39분 18초 제 목(Title): Re: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 3 호기는 일부분 연료봉 파손이 있기는 하지만 바닷물로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럭저럭 위기관리가 되고 있는데 2호기는 상당히 상황이 악화된 거 같습니다. 1,3 호기와 달리 2호기는 연료봉의 상당부분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바닷물을 채워넣는 과정도 어려움을 겪은 듯. 2호기의 연료봉은 상당히 장시간 수면위로 노출된 것같습니다. 3호기의 폭발 여파로 2호기의 순환 펌프에 연료 문제가 생겼고 냉각수가 공급이 되지 않아 수위가 떨어져 연료봉 전체가 완전 노출 되었는데 저녁 시간에 물을 간신히 채워서 절반 정도까지는 다시 채워넣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연료봉의 상당수는 손상이 충분히 일어날 만한 상황이죠. 그리고 낮아진 수위를 다시 올리기 위해 냉각수 바닷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도 고온 고압 상태의 원자로 내에 물을 주입하려면 밸브를 열어 압력을 빼야 하는데 운전원의 실수로 이를 열지 않아 바닷물 주입이 지체 되었고 그래서 또한번 연료봉 전체 노출. 그리고 오늘 새벽에 2호기에서도 역시 배출된 수소 폭발이 있어서 격납용기 내부 바닥에 있던 도넛형의 압력 억제부가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직접 핵 연료가 담겨 있는 압력용기 내부는 아니고 높아진 증기 압력을 외부로 빼낼 때는 고압 증기를 서서히 팽창시켜 힘을 완화하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지요. 하지만 냉각수가 상시 순환하거나 핵물질이 담겨있는 곳은 아니니 압력용기 내부의 핵물질이나 냉각수가 격납욕기 또는 외부 대기로 대량 새어나오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여전히 INES Level-4 ("accident with local consequences" ) 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현재 2호기는 수위가 낮기는 하지만 회복중이고 바닷물로 채워져서 일단은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지 않다고 보이니 체르노빌식 으로 대량의 방사능이 용기 바깥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현재로선 상황은 위기는 있었지만 충분히 컨트롤 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 오전에 4 호기에서 난 불은 원자로가 아니고 이미 사용이 끝난 연료를 방사능이 줄어들 때까지 물속에 담가 보관하는 상부의 수조에서 불이 난 것이고 이미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방사능이 대기로 방출되기는 했지만 어느정도인지는 아직은 확실치는 않은데 주변 지역의 방사능 농도가 위험할 정도는 아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