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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3월14일(월) 12시26분44초 KST
제 목(Title): Re:제오님게



읽어주는 분도 계셨군요. 하하.

저의 생각은 위의 `죄송합니다'와 `minimum님 죄송합니다'에서 이미
말했으니까 더 안해도 될 것 같군요.

전 free란을 저의 글로 더럽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연히 쓸데없이 골치아픈 이야기들...

가장 기본적인 것, not A는 not A이지 B일 필요는 없다...
이것도 잘 이해 못하는 아찌 아줌마들과는 더 이상 이야기하기 싫었써요.

사실, 진화론이 나오면 창조론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진화론은 창조론을 반대하는 합리적(?)인 구실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를
엉터리로 몰고 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는 진화론도 창조론 못지않게 허황한 이론입니다.
사람은 한 깃발 아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꼭 다른 깃발이 필요한 걸까요?
단순히 `이것도 아니다, 저것도 아니다, 그저 모르는 것이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어느 깃발 아래도 아닌, 보다 넓은 곳에 서 있을 수는 없는 걸까요?
기독교 안에서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으윽, 우리들이라고
쓸 수 없는 내가 싫다) 증명하지 않고 그저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과학도라고 자처하며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비참합니다. 그들은 근거도 없는
이론을 마치 `과학적인' 사실인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기 (혹은 속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스스로가 비참함 속에 있었다는 것이 분했었고, 그 사실을 같이 알고자
했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란게 워낙 힘들어서요, 하하.

음, 골이 또 복잡해진다.

혹시나 토론(?)을 계속하시고 싶다면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토론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엔트로피 II 책을 베껴 이 란에
올리겠습니다. 그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겠지요.

뱀다리:
이 글을 기독교 선전이나 창조론 옹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뇌검사를 받아
보십시오. 혹시 금치산 선고를 받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뱀다리:
글들은 앞으로 안지울께요.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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