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typhoon (한 윤 수) 날 짜 (Date): 1994년03월09일(수) 14시10분30초 KST 제 목(Title): 남녀간 애정 행동 양식 차이의 생물학적 해 *** 남녀간 애정 행동 양식 차이의 생물학적 해석 *** 본 이론은 흔히 성격차이라고 치부되는 남녀간의 애정 갈등 및 외도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 것이며, 그 증명은 아직 이루어져 있지 않으므로, 본 이론을 인용하여 자신을 합리화 시키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행동은 삼가하기 바란다. 또한 본 이론을 토론의 대상으로 하여 꼬투리 잡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먼저, 일반적인 현상을 집고 넘어가면,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를 애인으로 사귀려하고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를 친구로서 사귀려 한다. 남자는 쉽게 애정을 느끼고 심경을 토로하나 무감각한 여자로 부터 실망만 한다. 남자는 배우자 없이 살기 힘드나 여자는 자식을 키우며 꿋꿋이 산다. 남자는 일부다처제등 기본적으로 다른 여자에게 쉽게 눈을 돌린다. 남자는 대개 결혼 후 빨리 외도를 하게되고, 여자는 늦바람이 든다. 그외 다수. 이상과 같은 현상들은 한마디로 생물학적으로 짜여진 일종의 자연의 섭리이다. 생물의 기본 두가지 목적은 ``생존과 번식''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생물, 특히 포유류에서는 남성은 번식을 중시하며, 여성은 생존을 중시한다. 남성은 어떻게든지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려 하며, 여성은 자신의 자손을 생존시키려 한다. 일반적으로 자연계의 번식 행위를 보면 남성은 일단 여성에게 자신의 유전자 전달이 성공하면 어느정도는 쉽게 실증을 느끼게 된다. 남자가 외도를 하게되는 시기는 대개 이러한, 즉 자신의 자손이 어느정도 여자 혼자서 키울 수 있는 시기 정도이다. 이 이론과 비슷한 의견이 몇년 전 미국 여류 과학자에 의해 내놓아 졌으며 국내 신문에도 보도되었다. 여성의 경우는 자식이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나면 새로운 유전자를 찾아 늦은 바람이 들게 된다. 배우자와 팔짱끼고 가면서도 다른 여성에게 눈돌아가는 남성의 행위는 생물학적으로 짜여진 행동이다. 요컨데, 남성은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려는 생물학적 본능에 휩싸여 있으며 여성은 향후 오랜 기간 자손을 길러야 하는 생각에 그만큼 신중하며 쉽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 볼때 결혼에 의한 일부일처로의 제한은, 상당한 자원 낭비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다양한 조합에 의해서 우수인종을 발굴해야 할 때에 고정된 조합만을 고집하는 행동이다. 학과 같이 일부일처제를 고집하는 생물의 현 상태는 멸종위기이다. 그러나, 아직은 두고 보자, 인간은 멸종위기가 아니니까. 남성은 여성에 비해 훨씬 감성적이다. 쉽게 사랑에 빠지며, 잊혀지지도 않는다. 끈기가 강한 여성은 그만큼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남성이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쉽게 유혹되는 것은 생존보다는 번식, 유전자 전달이 여성에 비해 손쉽기 때문이다. &:-) . . Hahn, Yoonsoo, KAIST, Life Science | Life is short, DNA is long. Molecular Genetics Laboratory | email: yshan@sorak.kaist.ac.kr Tel: (042)869-5261(lab), 5675(dorm) | 한 윤 수 (This is my name in Ko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