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ary (김마리) 날 짜 (Date): 1994년03월08일(화) 00시53분58초 KST 제 목(Title): 오늘 있었던 일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에 앞서서 언급할 일이 있어요.. 먼저 란다우 오빠 오빠의 격려는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하지만 오빠가 저에게 말을 막 놓으시는 건 한번더 생각한 후에 결정하셨으면 좋 을뻔 했네요...비록 제가 오빠란 호칭을 쓰긴 하지만 오빠가 언제 나 본적있어요??? 눈깔 사탕이라도 한번 사 줘 봤어요??? 오빠가 만약 글의 서두에서 저에게 "사랑하는 동생 마리야!"라던가 , "귀여운 소녀 마리야!"등의 표현으로 시작하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눈깔 사탕하나 안사주고서 처음부터 반말을 하시� 니.. 그리고 승현석 오빠... 역시 교수라는 격에 알맞은 말투를 쓰시더군요.. 조교와는 격의 차이를 느낄수 있었어요...품위있는 오빠의 말솜씨와 매너는 저에게 크나큰 격려가 되었답니다.. 그리구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 할께요... 오늘 저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역삼동 XXX호텔나이트에 갔었는데요.. 초저녁부터 우리는 새로나온 아이스 맥주 네병을 시켜놓구 멋있는 오빠들루부터 부킹이 들오오길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겉으� 관심없는체 잡담에 열중하면서..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오빠들이 별루 안보이더 군요.. 그래서 우린 춤이나 추려고 작정했지요... 제가 중앙에 잇는 무대를 돌아본 순간 다리에 힘이빠지면서 정신이 멍해졌어요.. 눈동자는 촛점� 잃어버리고 무대 중앙의 남자분 � 분 만이 클로즈업되어 들어왔어요... 둘다 처음본 분들이었지만 전 단번에 그 오빠들이 누구 인지 알 수 있었어요.. 현란한 지루박 스텝과 � 위를 둘러싼 장딴지가 유난히 굵어보이는 여인들.. 아아 드디어 여기서 꿈에도 사모해오던 그분들을 만나게 되는 구나.. 머릿속에선� 갖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용기가 없었답니다.. 그분들의 주위의 여자들은 한결같이 뛰어난 미모의 여자들 뿐이 었어요.. 오빠들의 주위를 세겹으로 둘러싼 언니들을 유심히 보니 바깥쪽 원에는 제친구들과 저의 수준쯤 되 보이는 킹카들이 둘러싸고 있었구요.. 가운데 원에는 잡지에서 한두번쯤 보았던 모델언니들이 있더군요.. 그 안에서 � 봉오빠는 신애언니와 현란한 스텝으로 춤을 추고 계셨고 현석 오빠는 심은하 언니와 최신유행의 김건모춤을 TV 에서 본것과 똑같이 추고 계시더 군요.. 전 용기가 없어서 그 오빠들 앞에 나서지는 못 했지만 한번 만나뵌 것만으로도 날아� 것 같았어요.. 오늘밤 잠을 제대로 이룰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 즈의 오빠들 안녕히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