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arche (기마토끼) 날 짜 (Date): 1994년03월07일(월) 14시02분51초 KST 제 목(Title): /진화론/진화설/ 애구, 다시 끼어들어서 죄송해요. 근데 나올만한 얘긴는 거의 나온 것같구, 그동안 헛소리 안하려고 꾸욱 잘 참았으니깐 한 번만 봐 주세요. 크크,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별로 주제와 상관은 없고요. 경제학자 Milton Friedman이 한 유명한 말 중에 이런 게 있읍니다. "현실에 부합되기만 한다면(설명력, 예측력의 측면에서) 가정이 얼토당토않는 거짓말이라도 그 이론은 맞는 이론이라더라~" 물론 이러한 견해는 경제학계 내에서도 이론이 분분하니, 하물며 자연과학에 적용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Kuhn이나 Lakatos의 견해를 보면 자연 과학계에서도 어느정도의 "다수결의 원리"(앞에서 누가 말씀하셨더라?)가 적용되는 건 사실인 것같고. 그래서 거 뭣이냐, 음냐 주제가 뭐지.. 진화론이 아직 판치고 있는 것은 대체할 만한, 영향력있는 과학자들을 설득시킬만한 대체 이론이 안 나왔기 때문이겠죠. 대체 이론이 없고, 진화론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진다면 '론'이라 부르는 거 괜찮을 거같은데 ''법칙'만 아니라면, 모. 쩝, 항상 다 쓰고 나면 메시지가 없단 말야, 허탈하시죠? 죄송합니다, 크크. 한가지 확실한 건요, 저나 여기 계시는 다른 분들이나 한 번쯤은 다 자신보다 (결국엔) 별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당치않은 것을 진리인양 자신있게 주장하는 선생님/선배/친구에게 주입받은 지식이 나중에 보니 틀렸더라~ 너무너무 억울하더라~ 하는 경험을 다 가지고 계시겠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렇게 열린 자세를 강조하시는 거겠죠. 음냐, 이만 저는 헛소리 그만하고 위엣분들이 추천하신 책들 꼭 찾아서 한 번 읽어 볼께요.(넘 어려운 책이면 싫다~잉..) ------------------------------------------------------------------------------- 나의 시그너춰 나만의 시그너추어 시그느어으어으어추추추..침잠어무의식이불원부상 착하게 삽시다. 차례를 지킵시다. 생명과 의식있는 존재를 어엿비 너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