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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shaft (거 봉)
날 짜 (Date): 1994년03월03일(목) 14시36분49초 KST
제 목(Title): minimum님의 시...


> 먹고 싶은 여자

>
>              - 최소치..
>탱탱한 빨통...
>
>불타는 입술
> {이하 생략}

minimum님을 키워 줍시다. 아주 크게 키워 줍시다!

아주 훌륭한 동시입니다.
rhyme을 전혀 사용치 않았다는 점이 옥에 티라고 할까요?
이렇게 고쳐 보면 어떨까요?

    탱탱한 빨통
    빵빵한 된장통

어때요? 뭔가 긴장감이 더하고 어딘지 후각까지 자극하는 
느낌이 들지요?
    
불타는 입술, 축축한 계곡...
불의 뜨거움과 축축함이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다음 줄들은 다소 반복적이고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지은이의 본능적 욕구가 잘 절제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PS. 소치 학생은 그의 프로파일에 '과기원 분원생'이라고 적고 있는데
    확인 결과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단 그가 다니는 과기원은 '과소 망상(1) 기형아 유치원'이라고 하며 
    그는 현재 Kinky & Abnormal Institute of Sex Technique 입시 준비를 
    위해 위와 같은 작품들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주(1) 과소 망상 : 자신의 XX를 minimum 혹은 below average 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피해 망상

PS. mary 아줌마님, 사진을 스캐너로 긁으라고 해서 필름값 좀 아껴 볼라구
    사진을 안 찍고, 직접 대구 긁다가 기스났는데... 책임 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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