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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iki (정 성 우)
날 짜 (Date): 1994년01월31일(월) 06시11분25초 KST
제 목(Title): 난말이야..  이런 여자!


가 좋다구...

눈이 커서 빗방울이 들어갈까봐 속눈썹이 길어져 버린 여자
슬퍼도 안 울겠다고 입을 꼭 다무지만 눈망울이 그렁그렁해지는 여자
키는 안커도 스타일로 남자와 호흡하면서 커버할줄 아는 여자
눈물이 많아도 남자앞에서는 한줄기만 보일줄 아는 여자 
아름다움이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신중할줄 아는 여자 
책을 많이 읽었는데 아무 생각을 남에게 표출 잘 못하는 여자 
잔잔하게 웃음지으며 남과 무리 없이 동화 하는 여자 
아내의 아름다움과 완전성을 이해하고 창조하는 여자 
껌은 꼭 휴지에 싸서 버릴줄 아는 여자 
좌석을 양보하는 남자에게 마음으로 보답할수있는 여자 
설겆이가 귀찮지만 먼저 하겠다고 끊임없이 내세우는 여자 

모든 여자에게서 사랑받는 여자.

nnn




그러나 난 ....



언제나 만나도 눈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남자가 아니며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참을줄아는 남자도 못되며 
자리에 앉아서 키작은 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남자이지 않으며 
화가나도 여자와는 크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남자라고 할수없고
톰 크르즈 같이 멋들어지게 생긴 남자이지 못하고
박식하면서 깊이 있는 남자일수 없고
남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능력이 있는 남자가 되지 못했고
내아내가 아침에 끓여주는 커피한잔을 느낄줄아는 남자이기에는 멀었고
쓰레기를 잘 치우는 남자일리는 없고
약한 사람의 편에 신경을 쓰는 자상한 남자도 될수 없을것 같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 도맡는 남자이지 않기에

모든 여자에게서 별 사랑받지 않는 남자이다.
n



그렇치만...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며 
사랑받고 싶고 또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며
사랑의 의미를 깨닳아 가면서 하나하나 느끼는 사람이며
사랑이라는 것으로 생을 걸만큼 열정적이지는 못하지만 때로는 사랑의 열기에 
가득히 싸여질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그런 여자가 좋아할수 있는 남자가 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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