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dklee (Bigred) 날 짜 (Date): 1996년04월24일(수) 16시32분11초 KST 제 목(Title): short story about Satan 별로 토론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대학 1학년 가을에 대전역에서 101번 좌석을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데 한 같은 학교 학생이 동전이 없다고 해서 500원을 빌려주었고 우리는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어느정도 서로에 대한 탐색전이 지난후 그가 내게 물은 것은 "교회 나가세요?" '앗, 잘못 걸렸구나' 후회는 되었지만 안 나간다고 대답을 하고 그에 이어지는 공세에 대해 나는 내가 아는 한도에서 왜 내가 기독교를 믿지 않는가(아니 싫어하는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다 아는 얘기겠지만 성경의 flaw들, 왜 카인이 아벨을 죽인후에 다른 지방으로 갔을때 거기에 사람이 살고 있었나....etc 버스에서 내리며 헤어지면서 그가 내게 한말은 "dklee님과 같은 사탄의 제자들이 지금 세상에 많이 있지만....어쩌구" 황당...... 다음에 그를 전산실에서 만났을때 나는 결국 500원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그후 내가 혹시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사탄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나는 뿔도 없고 삼지창도 없기때문에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결론내렸다. 북한사람들이 뿔이 없다는 사실을 안 것은 조금 지나서였다........ 이동기 Dept of Biochem, Cornell University Ithaca NY 14853 dl39@cornell.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