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kiky (박 용 섭) 날 짜 (Date): 1996년04월21일(일) 08시52분29초 KST 제 목(Title): para, KennyG, guest씨등의 글에 코멘트 .. para 씨가 쓰기를, > 즏 종교란 무엇인가? 신학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는데 종교가 과연 야바위에 > 불과한 것인가? 비단 그렇다 해도 몇천년을 자랑하는 종교의 파워는 이미 > 역사속에 과학은 신학의 시녀가 된 사실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신학은 과학의 > 시녀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될 생각이 전혀 없을거다. 학문이라고 불리면 전부 야바위가 아니라는 증거가 있는가 ?? 종교의 파워가 사회안에서 절대적이고 과학이 신학의 시녀가 된적이 있다고 해서 과학이 아닌것을 과학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가 ? 틀린것은 틀렸다고 이야기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정직한 과학자의 자세라고 본다. 과학은 신학이 와서 자꾸 시비 걸지만 않으면 신학을 건드릴 아무런 이유가 없다. >�[ 나는 대부분의 흥분한 기독교도들을 이해한다. 그들의 믿음에 감히 돌을 > 던지는 벼락맞을 것들에 대한 그들의 분노를 나는 이해한다. 그게 그들의 > 세계관임을 그냥 인정한다. 그런데 never를 외치며, 같이 흥분하는 말로는 > 그저 포스팅 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구 주장하는 과학도는 이헤가 안간다. > 차라리 설득과 인간의 태도에 대해 연구하는것이 어떨까? 나는 대부분 흥분한 기독교도들을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성경을 글자그대로 자구하나 놓치지 않고 사실로 믿으려고 하는건 신학의 일부에서도 멍청한 짓이라는 결론이 나 있는데 왜 그것이 신앙의 불철저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믿음이라고 하는것은 나와 절대자와의 신뢰관계이지 성경이 모두 사실이냐 아니냐하는 것은 극히 부수 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내가 보기에는 자신의 신앙의 공고화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에 쓸데 없는 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그시간이 있으면 좀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어떻게 해야 구원에 더 가까와 질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 never 를 외치는 흥분한 과학도는 성경자구 하나하나에 대한 믿음의 불칼(?)로 무장한 기독교도들을 설득하느 것이 목적이 아니다. 아마도 마치 정확하고 과학적인 것 같은 사실들을 끌어다가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현혹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의 상대로서 균형을 맞추려는 것 뿐이다. 또 아마 이런 토론/논쟁에서 자신의 위트를 시험해 보고 싶은지도 모른다. 또하나는 자기 밥줄을 물고 늘어져서 황당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twisted humor 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재밌다. > �\ 과학은 만능이 아니다. 현재 객관이라구 믿는 사실도 미래엔 아닐 가능성이 > 있다. 과학은 그 가능성을 인정하나 가설을 세운 과학자도 그 가능성을 쉽사리 > 받아들이지 못할것임을 나는 쉽게 예측할수 있다. 과학의 발전이란게 한 과학자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것은 아니다. 물론 가설을 세운 과학자는 자신의 가설을 최선을 다해서 방어할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좀더 정교하고 예측력이 좋은 가설이 나올것이고, 처음 가설을 세운 사람도 정직한 과학자라면 새로운 가설을 인정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처음 가설을 세운 사람이 나중에 틀렸다고 판정을 받더라도 그가 과학의 발전에 끼친 공헌은 맞는 가설을 제시한(나중에 또 틀렸다고 판정될 수도 있는) 과학자에 못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학이 진보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과학이 만능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나 과학이 만능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과학자가 아니다. 과학자들은 과학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야기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과학의 힘을 빌어서 과학의 영역이 아닌 창조를 증명하려는 사람들이야말고 과학이 만능 이라는 묵시적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KennyG씨가 쓰기를 >열을 올리며 과학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나도 소위 >과학자다. 누구는 뭐 과학을 몰라서 이러나? 뉴우튼이 그랬다지 않는가. "나는 >진리의 바다 앞에서 조개껍질을 보고 신기해 하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과학을 좀 한다는 사람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잘 >알 것이다. 현재의 과학으로 생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사랑이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조개껍질이 신기할 때 조개껍질이란 >무엇인가? 조개는 어디서 오는가? 이런 것을 밝혀보려고 하는 것이 과학이라면 >성경이라는 것에 우리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 >성경은 무엇인가? 성경은 진짜인가? 이런 것을 밝혀 보려고 하는 것은 왜 >과학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분명 성경이 진짜인가 를 밝혀 보려고 하는 것은 과학이다. 문제는 그것이 정직한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지 안다는 데에 있다. 대부분의 창조론자들은 성경이 가짜일 것이라는 결론을 배제해 놓고 나머지 이야기를 뜯어 맞추고 있다. 이게 과학적으로 정직한 태도인가 ? >현재까지의 설명에 헛점이 있고 앞뒤가 안 맞는 점이 있더라도 이런 것을 >과학이라고 안 하면 어떤 것을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오캄의 면도날은 '주어진 현상에 대한 가장 단순한 설명이 가장 좋다' 라고 말한다. 간단히 성경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면 여러가지 헛점과 앞뒤가 안맞는 점이 논리적 모순없이 일거에 해결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이라고 하지 않는것이다. guest 씨가 쓰시기를, > 생명이라는 것이 무에서부터 자연스레 진화하였다고 한다면...그것은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 그 무에서부터 진화되어 생긴 생명이라면..그것은 >단순한 화학적 반응으로 현실에 주어진 데로 반응하면서 산다고 한다면.. >우리의 인생길은 이미 정해져있으며...잘될놈은 무조건 잘되고 못될놈은 무조건 >못된다라는 생각까지 발전할 수 있지요... 뉴튼의 기계적 우주론이 지배하던 시절에 이미 그런 생각을 했고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살았다. 뭐 신학에서도 예정설이니 해서 무슨짓을 해도 구원될 놈과 지옥불에 떨어질 놈은 첨부터 정해져 있다는 썰도 있다. 물론 나는 이것이 뉴튼의 기계적 우주론에 영향받은 바 크다고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뉴튼식 우주론은 이십세기 초에 상대론과 양자역학이 나오면서 산산히 조각나고 형체도 (?) 찾기 힘들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꾸역꾸역 믿는 신학에서는 아직도 에정론비스무레 한 것이 활개를 치고 있는지 모르지만 .. >그러니깐..제생각은 이렇습니다.. 분명히 생명은 어떻게든 만들어졌음을 >확신합니다... 그뒤에 진화가 되었든 말든은 상관없지요... 분명 생명은 >창조되었습니다.. 첨에 한 이야기에서 어떻게 생명이 창조 되었다는 결론이 도출 되었는지 나의 논리적 추론력에 심한 도전장을 던지는 문장들이다. 생명이 자연스레 창조되었다는 것이 이상하고 기계적 결정론이 내맘에 안들면 결론이 창조가 되어야 하는가 ? '이상'한 이야기는 현대 물리학에서 거의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는 양자역학에 가보면 부지기수로 널려있다. 그래도 그것 때문에 양자역학이 틀렸고 깡자역학이 틀림없이 맞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typhoon 씨가 쓰기를 > 이러한 결정론적인 회의론은 이미 뉴튼이 운동법칙을 발견했을때 한바탕 >쓸고 지나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요걸 또 그때 정치가들이 신분 고정에 >이용했겠죠... 자연선택을 이용한 자본가나 마찬가지... >그러나, 요즘 chaos이론에 의하면 결정되어 있으나 예측불가능이다..입니다. >예측불가인 결정은 불결정과 현대를 살아가는 데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첫문장에서 한말을 내가 요 위에서 또 썼으니 뒷북의 책임은 나인데 ... 그건 그렇고, 소위 classical chaos 는 뉴튼 역학의 결정론과 아무것도 다른것이 없다. 다만 초기 조건의 미세한 변화가 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므로, 초기 조건을 항상 수학적으로 똑같이 주지 않는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즉 동력학계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뉴튼법칙의 붕괴는 케이아스 이론이 나오기 훨씬전에 이미 양자역학에 의해서 끝난 이야기다. 우리가 관측을 하기 전에는 관측 당할 대상이 어떤 상태에 있을지는 확률적으로 밖에 모른다는 이야기다. 좀더 인식론적으로 비약을 하자면 우리가 눈을 감는 순간 우리 주위의 세상은 존재 하지 않고 다만 확률의 바다가 존재할 뿐이고 눈을 뜨는 순간 모든 양자역학계가 우리의 관찰과 상호작용하여 quantum jump 를 하여 우리가 관찰하는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quantum jump 라는 말이 원래 의미가 퇴색하고 그냥 비약적 변화로만 쓰여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인식할 수 없는 것은 존재 하지 않는다'란 말이 나한테는 매력적이다. guest (Predac)씨가 쓰기를 >그러나 .. 과학을 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과학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금 더 겸손해져야겠다. 내 머리 속을 꽉 잡고 >있는 이것이 훗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쉽게 아니라고 해버릴 수 있는 >garbage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과학이 틀린수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과학자들이 먼저 인정을 할 것이다. 과학의 과정이라는 것이 틀릴수 있는 가설의 조립과 검증 그리고 재조립의 과정이 아닌가 ? 신앙인들이 자신들이 믿는 바에 대한 틀릴 가능성을 배제하고 일부 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려 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 아무리 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도 가설이 틀릴 가능성이 배제되어 있는데 어떻게 감히 **과학 이라고 이름을 붙이는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Yongsup Park (박 용 섭) | 716-275-[7738(O) 6987(L) 8527(F)] Dept. of Physics and Astronomy | park@alfalfa.pas.rochester.edu University of Rochester | http://www.pas.rochester.edu/~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