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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oisl (최성록)
날 짜 (Date): 1993년12월30일(목) 11시35분54초 KST
제 목(Title): 증명 : 5



과기원이나 과기대의 예산부족을 가장 심화시킨 장본인은 정권으로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과기원 원장이나 보직교수들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쉼게도 과학원 사람들은 정권을 탓한다. 뽑아놓을 땐 좋은소리 하더니 이제, 예산도 
얼마 안주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나 이런 투정은 남에게 의지하려는 타성에 
젖어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이다. '과기원의 예산은 경제기획원에서 
결정되는데 경제기획원에는 서울대 출신이 많이 있어. 그런데 그사람들이 과기원에 
돈을 더 주겠니, 아님 모교에 더주겠니? 당연히 과기원예산 깍아 그 돈으로 
서울대를 주겠지. 나쁜놈들!!!` 이런 이야기가 과학원에서는 통한다. 참으로 
웃긴다. 

과기원이 예산부족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정권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지 말고 자체내 
힘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언제까지 남에게 의지할 건가? 그렇게도 자생력이 없는가?
과기대는...4에서 내가 천성순원장을 비난한 것은 이 부분이다. 적어도 과기원 
원장을 할 정도면 어느 대기업에서든지 허리를 굽신거릴텐데 그런데가서 좀 
기부금도 받고 로비를 벌여서라도 돈좀 얻어오지, 교수들 앞에세워놓고 프로젝트나 
열심히 하라. 교직원들하고 학생들 앞에놓고허리띠를 졸라매자. 이런말을 해댄다. 
동문회를 활성화해서 돈을 모은건 아무리 멍청한 사람도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이지만, 과기원은 이제 20년을 갓넘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우있는 분들이 얼마 
안계셔서 동문회를  통하여 예산을 메꾼다는 것은 미약한 일이다. 

그러므로  과기원은 자생력을 키우는 쪽에서서 예산의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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