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ca (----용----) 날 짜 (Date): 1996년04월10일(수) 11시59분32초 KST 제 목(Title): 옛날에 썼던 글 다시... 제가 게스트 시절에 기독교 보드에서 진화창조 논쟁(저는 기독교인이지만 진화론을 믿습니다)을 벌이면서 그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지요. '만약 창조가 맞다면 그건 물리적 영역에서 어떻게 인간에게 감지가 될까?'라는... 인간이 그걸 못 봤다는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인간이 못 봐도 아메바가 봤고 공룡이 봤고 원숭이가 봤을 테니... 즉 물리적 영역의 상호작용에 관해서 묻는 문제였지요... 일단 그 논쟁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창조신화를 과학적으로 인정하려 해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창조라는 가정을 한다고 한들 물리적 영역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는 � 것이었지요. 그리고, 생물의 전반적인 변화 양상(이걸 부정하시는 분은 없겠지요?)을 설명하는 데는 진화론 외에는 다른 대안이 (현재로서는)없으며, 만약 이 영역에서 논쟁을 벌이려면 그건 더 이상 진화 대 창조라는 논쟁이 될 수 없고, 오직 진화 대 반진화, 또는 생물 변화 속도가 점ㄴ진적이냐 급진적이냐는(이 수준까지 오면면 이건 이미 진화론 내의 논쟁이 되어 버리는군요...) 논쟁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다시 의미부여를 하는 또다른 영역에서는 '창조'라는 의미부여는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저도 그런 의미부여를 하는 사람이고... 다만 몇 가지 언급하고 지나갈 것이 있어서 씁니다. 첫째는 누군가 진화론을 부정한다고 해서 그게 진화론이 흔들린다는 식으로 바로 비약하시는 것은 아니올시다(그럼 도킨스 같은 학자들의 논리는 진화론의 강력한 증명이 되나요?)라는 점이겠고, 둘째는 과학으로 대답이 � 안 된다고 바로 '신을 인정하면 되지 않느냐'로 문제가 풀리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신을 인정해도' 안 풀리는 문제라는 것 정도는 과학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글도 그런 예라고 생각하고... 혹시 반론을 제기하실 분은 제기해 주세요. 다만, 지난 번 기독교 보드에서의 논쟁 같은 그런 반박은 사양합니다. 하야니님 같으신 분들은 지난 번에 저랑 논쟁해 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우리도 살아가고 하나님도 살아가고.. S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