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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6년03월31일(일) 15시19분13초 KST
제 목(Title): 아하.. 개만 냄새가 난단 말이지?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철수는 옆집 영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영희는

철수의 가장 친한 친구거든요. 그런데 영희네 집 마당에는 전엔 못보던 개집이 

있었습니다.


철수 : 너네 개키우니?

영희 : 응. 어제 울 아빠가 사오셨어. :)

철수 : 난 개는 싫더라. 냄새나거든. 

영희 : 너네 집 고양이도 냄새나더라 뭐.

철수 : 난 잘 모르겠던데? 음.. 어쩌면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내

       생각으론.. 개가 더 냄새가 심할 것 같아. 그리고 개와 고양이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냄새가 심한지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었어. 그냥.. 난 개 냄새가

       싫다는 거야.

영희 : 넌 개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어. 개가 얼마나 좋은데? 좋은 면을 봐야지.

       개는 잘 키우면 몸보신도 할 수 있단 말이야. 너도 영양전골이 얼마나 맛있

       는지 언젠가는 알게 될 걸?  

철수 :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난 개를 안먹어봤지만. 그리고 난 그저.. 개 냄새가

       싫다는 얘길 하는 것 뿐이야.

영희 : 아하.. 개만 냄새가 난단 말이지? 고양이는 냄새가 안나고. 흥~ 넌 좋겠다.

       냄새 풀풀 안풍기는 고양이 키워서.


영희는 혼자 자기 집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멋쩍어진 철수는 집으로 돌아왔구요. 

집에 오면서 철수는 생각했습니다. 영희랑 놀려면 개도 좋아해야겠다고. 그렇지만..

개 냄새는 정말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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