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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lipse (김상원)
날 짜 (Date): 1993년11월18일(목) 03시18분17초 KST
제 목(Title): 산은 산이요 물은 물..

사람이 살기에 문제가 항상 따른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무조건 강자가 약자를 누르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다.
동물은 정해진 시기에 번식을 위해 본능으로 생활하고 아무런 도덕과
윤리 의 틀이 없다.

문제는 우리에게는 문화라는 것이 있고 문명이라는 것이 있으며 
선조가 쌓아 올린 걸러지고 걸러진 독특한 전통이라는 기본판이 있다.

지켜아될 가치관과 개선되어져야 할 전통과 새로 만들어져야할 새로운
규칙이 있다.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이 떠내려 가는 삶을 살다보면
얼키고 설킨 이 시대의 복잡한 인간 관계와 사회의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진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고민스런 생각과 미래 지향적인 사고가 내일에
사는 후손들에게 보다 안락하고 안전하고 보다 인간다와지는 사회를
내리물림해주는 것이 아닌지...

좋은 것은 격려하고 튕겨져 되돌아와 비수처럼 우리 자신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그런 것들은 여과시키며 땀과 눈물과 고독의 의미를 반추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때 인간의 감정은 훈훈한 그 무엇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이전 것은 이니 어제로 그저께로 지나갔다. 한차례의 돌풍이 
몰아치고 외면적으로 모든것은 파도에 쓸려지나간 모래가의 발자욱처럼
차츰 사라질 것이다.

흘리고 간 웃음소리의 여운도 곧이어 엇어질 터이다.

이 후에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는지 없었는지 예전에 누가 이곳에서
무 엇을 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리라...

바람은 불어 이리로 와서 저리로 가고 세월은 가고 또 오고, 생명은 지고 또
나오고...

승현석님,,, wanton  등등 내 이름과 아울러 망각의 늪 속으로 이제 사라지리라..

그리하여 이제 과거는 과거에 묻어두고 그간의 오고간 글의 내용으로 상처주고 상처받은
것을 이제는 싸매일 시간을 갖으며 새로운 출발을 하자...

마지막으로 강건너 불 보듯 최근의 갑론 을박에 지쳐버린 방관자분들에게
그간의 관람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또 잠시동안 인생이라는 무대의 지극히 작은
한 부분에서 주인공의 역활을 잘 소화해주신 wanton과 그 외의 다른 분들에게
감사와 정열에 박수를 보내면 
그야 말로 "순수"하게 살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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